[뉴스핌=이영기 기자] 루이스 비데가라이 멕시코 외무장관이 '이민정책을 비웃으며 사람들이 미국국경을 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1일(현지시간) 더힐(The Hill과 워싱턴포스트(WP)등은 비데가라이 멕시코 외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멕시코와 미국은 매일 국경 지역 전반의 이민자 문제에 대해 협력하고 있다"며 "수치가 분명히 이를 반영한다"고 주장했다.
<비데가라이 트위터> |
그는 "부정확한 뉴스를 통해 양국의 견고한 협력에 의문을 제기해서는 안 되고, 인간의 존엄성과 권리를 지키는 것은 법치주의와 부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는 트위터를 통해 "멕시코는 사람들이 멕시코를 통해 미국으로 흘러들어오는 걸 막지 않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거의 하는 게 없다"고 했다.
그는 이어 ."멕시코가 양국의 국경문제를 돕지 않으면 슬픈 일이다"면서, 멕시코가 불법 이민자들이 미국으로 유입하는 것을 막지 않으면 멕시코 국경장벽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을 연계하고 더 이상의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멕시코가 국경을 지키는 일을 더 잘하지 않으면 나프타를 끝내겠다고 트럼프가 협박한 것으로 풀이되기도 한다.
<트럼프 트위터> |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