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136.63 (-26.55, -0.84%)
선전성분지수 10754.29 (-98.66, -0.91%)
창업판지수 1872.47 (-27.78, -1.46%)
[뉴스핌=백진규 기자] 3일 중국증시 주요지수는 중미 무역전쟁 지속 우려에 약세장을 이어갔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일보다 1.05% 하락한 3130.01 포인트로 장을 시작한 뒤 반등에 실패, 전일보다 0.84% 내린 3036.63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 대비 선전성분지수는 0.91%, 창업판지수는 1.46% 하락했다.
중미 무역전쟁 격화 우려에 복합재료 자동차제조 IT설비 등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무역보복 수혜주로 꼽히는 돈육 사료 관련 종목은 전일에 이어 강세를 지속했다.
추이톈카이(崔天凱) 주미 중국대사는 2일(현지시간) 중국국제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무역법 301조’에 따라 추가로 관세를 부과할 경우, 중국도 동일한 금액(규모)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추가적 보복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중국 상무부의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이다.
창청증권(長城證券)은 “중미 무역전쟁이 심화되면서 단기적인 A주 충격을 피하기 어렵다”면서도 “무역보복과 관련해 내수 제조업 및 농산품 등 수혜를 입는 종목도 존재한다”고 조언했다.
중국 정부당국이 중국주식예탁증서(CDR) 발행을 통해 주요 IT기업 및 유니콘 기업의 본토 상장 방안을 발표하면서, 관련 종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는 BATJ(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징둥)을 포함한 기업들이 본토로 복귀할 경우 CDR발행 규모가 최대 10조위안(1680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신증권(中信證券)은 “유니콘 기업을 중심으로 CDR발행이 가속화되면 그만큼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리스크가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3일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6.2833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는 0.11% 내렸다.
이날 인민은행은 8거래일 연속 역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를 중단했다. 이날 만기도래하는 물량도 없어 유동성 변동은 없었다.
3일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897억위안과 2933억위안이었다.
3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증권> |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