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유정 여행전문기자] 필리핀 보라카이가 오는 26일부터 6개월간 폐쇄가 결정되면서 여행사가 환불 조치에 들어갔다.
우선 오는 26일부터 보라카이 예약자만 1600명을 보유하고 있는 하나투어는 예약자 전원에게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 조치를 해주기로 결정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우선 패키지 예약객은 전부 환불 조치가 바로 할 수 있지만 자유여행객은 하나투어가 예약 대행만 하는거라 항공사 및 호텔 정책을 따르게 된다”며 “통상적으로 항공사와 호텔에서도 전부 환불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되며 결정사항이 늦어도 내일 중으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모두투어 역시 26일 이후 예약자 규모가 1000여명 정도로 전원에게 환불해 줄 예정이다. 패키지, 자유여행객을 전부 합친 규모로 패키지, 자유여행객 구분없이 환불된다. 또 다른 여행지를 원하는 여행객에게는 수수료 없이 차액만 지불하면 전환이 가능하다.
롯데관광은 전 예약자 대상으로 환불 조치가 진행되고 있으며 보라카이 대신해 저희 세부, 보홀, 팔라완, 코타키나발루, 나트랑, 푸켓, 푸꾸옥 등의 휴양지로 예약 이동을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참좋은여행은 패키지 여행 예약자는 전액 환불 조치가 취해질 것이며 항공사 상관없이 폐쇄기간에 예약한 여행객에게 전액 환불할 예정이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자유여행객에게도 항공사나 호텔이 수수료를 물려도 모든 것을 참좋은 여행이 감당하고 전액 환불 조치할 예정이다”라며 “환불불가 호텔 역시 수수료를 참좋은여행이 감당할 것이며 항공사 중 몇몇 항공사가 방침이 결정 안됐는데 항공사의 정책과 무관하게 환불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노랑풍선은 이미 보라카이 이슈가 있을 때인 지난 3월 15일부터 보라카이 예약을 다른 지역으로 예약을 유도했기 때문에 보라카이 예약자 규모가 크지 않다고 전했다. 또 자유여행객, 패키지 여행객 상관없이 환불할 예정이지만 항공사의 방침 위주로 조치방법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행객들이 대체여행지로 변경해도 패널티는 없으며 상품 금액에 따라서 차액만 결제하면 된다.
인터파크 역시 패키지 여행과 항공 예약 부분에서 전액 환불이 될 예정이며 호텔에 관해서도 내부적으로 환불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입장을 알렸다.
여행박사는 필리핀 정부의 공식 발표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 정확한 조치에 대해 답변하기가 어렵다며 내부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지만 항공사의 지침에 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입장을 내놓았다. 한진관광과 일부 여행사는 내부적으로 조치 방법을 확인 중에 있다고 답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youz@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