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페이스북이 인도네시아에서 형사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 보도했다.
현지 경찰이 페이스북이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했는지와 인도네시아 이용자의 데이터가 부적절하게 공유 되도록 허용했는지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5일 페이스북은 인도네시아 페이스북 사용자 백만명 이상의 개인정보가 정치 데이터 분석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에 의해 수집됐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인도네시아의 루디안타라 정보통신부 장관은 티토 카르나비안 경찰청장에게 이 문제를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루디안타라 장관은 페이스북이 자국민의 개인정보를 수집한다는 증거가 있거나 향후 선거 기간 가짜뉴스를 단속하지 못하면 폐쇄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개인정보 보호 규정 위반 사실이 드러날 경우 인도네시아 페이스북 직원들은 최대 12년의 징역과 최대 120억루피아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루디안타라 장관은 "이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법 집행자인 경찰청장과 조율하기 위해 필요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루디안타라 장관은 회사에 경고 서한을 발송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페이스북 플랫폼에 있는 정보에 대한 제3자의 접근에 대한 감사 결과를 공유하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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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