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시티증권·CS증권 주관사'로 선정…매각조건·배정결과 내일 공시
"주식 매갈 결정, 공정위 가이드라인 준수한 것..투자재원으로 활용할 계획"
[뉴스핌=양태훈 기자] 삼성SDI가 보유중인 삼성물산 주식 404만주를 매각한다.
10일 삼성SDI는 자사주 404만주(금일 종가기준 5822억원)를 매각하기 위해 시티증권과 CS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장 마감 후 국내외 잠재적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 매각조건과 배정결과가 나오면 내일 공시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매각은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진행, 1주당 매각 할인율은 이날 종가 대비 2.8~4.9%가 적용되게 된다.
삼성SDI는 이번 삼성물산 주식 매각은 앞서 공정거래위원회가 오는 8월까지 매각하라고 통보한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삼성물산 주식 매각 결정은 공정위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기 위함"이라며 "매각대금은 사업에 필요한 투자재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양태훈 기자 (fla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