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北김정은, 최고인민회의 불참…'특별메시지' 없어

기사입력 : 2018년04월12일 07:49

최종수정 : 2018년04월12일 07:49

2012년 4월 이후 열린 9번 회의 중 3번째 불참

[서울 뉴스핌=노민호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북한의 헌법상 최고 지도기관이자 우리의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 제13기 6차 회의에 불참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2일 회의 개최 사실을 전하면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박봉주 내각총리와 당과 정부의 간부 등이 참석했다고 알렸으나 김 위원장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을 최우선으로 보도하는 북한 매체 특성상 이번 회의에 김 위원장은 불참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1면에 실린 최고인민회의 관련 보도에서도 김 위원장의 빈자리가 나온 사진이 실렸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북한의 헌법상 최고 지도기관이자 우리의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 제13기 6차 회의에 불참했다. 사진은 최고인민회의 관련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12일자 보도 일부로 김 위원장의 자리가 비어있는 모습.<사진=노동신문>

김 위원장의 최고인민회의 불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12년 4월 11일 집권 후 열린 총 8번의 회의 중 2번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번 최고인민회의는 남북,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리는 만큼 북핵 문제, 남북·북미관계 등을 두고 김 위원장의 대외 메시지가 있을지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북한 관영 매체를 통해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김 위원장의 대외 메시지는 없었다.

조선중앙통신은 다만 일부 인사 해임 소식을 전하며 “황병서 대의원을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에서, 김기남 대의원, 리만건 대의원, 김원홍을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에서 소환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또 이번 회의에서 올해 예산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고 전하면서 “지난해 국가예산 수입계획은 101.7%로 수행됐으며 전해에 비해 104.9%로 장성했다”며 “지방예산수입계획은 100.5%로 수행됐다. 국가예산 지출계획은 99.8%로 집행됐다”고 알렸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