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영상 전문기자] 일본 외무성은 11일 오는 16일 도쿄(東京)에서 ‘중일 고위급 회담’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중국과 일본 간 고위급 회담이 열리는 것은 지난 2010년 8월 베이징 이후 8년 만이다.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측 의장은 고노 다로(河野太郎) 외무상, 중국 측 의장은 왕이(王毅)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맡는다. 왕이 부장은 15~17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해 15일에는 고노 외무상과 3개월 만에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오는 5월 리커창(李克強) 중국 총리가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해 한중일 정상회담을 일본에서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이와 관련한 사전 조정 협의 등도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 경제산업성도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경제산업상과 중국의 중산(鍾山) 상무부장이 15일 도쿄에서 회담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와 철강의 과잉 생산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고노 다로(왼쪽) 일본 외무상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사진=지지통신/뉴스핌> |
[뉴스핌Newspim] 오영상 전문기자 (goldendo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