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180.16 (-27.92 , -0.87%)
선전성분지수 10726.96 (-81.42, -0.75%)
창업판지수 1826.89 (-7.74, -0.42%)
[서울=뉴스핌] 홍성현 기자= 12일 중국 주요 지수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 일제히 약보합 마감했다. 금융, 에너지 등 대형주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상하이지수는 하루 만에 3200포인트 선이 다시 붕괴됐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7.92포인트(0.87%) 내린 3180.16으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1.42포인트(0.75%) 하락한 10726.96으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創業板)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7.74포인트(0.42%) 내린 1826.89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11일) 중국 당국의 금융 개방 확대안 발표에 상승 마감했던 상하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5% 내린 3203.28로 출발해 약세장을 연출했으며, 오후 들어 하락폭을 늘리며 3180.16으로 하락 마감했다.
금융, 에너지 등 대형주가 크게 하락했고 최근 강세를 보였던 차신주(상장 1년미만 미배당주)가 조정을 받으면서 지수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미국의 시리아 군사공격에 대한 경계감 등 지정학적 리스크도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 인허정취안(銀河證券 은하증권)은 “미국이 항모 전단을 중동에 파견함에 따라 시장의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는 6월 중국 A주 MSCI 편입이 예정돼 있고, 중국 경제의 펀더멘탈(Fundamental,경제기초)이 호전돼 장기적인 시장 전망은 낙관적”이라면서도, “향후 미중 무역 전쟁의 향방과 당국의 정책 변화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서비스, 호텔, 여행 관련 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 반면, 선박, 통신기기 관련 종목은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이날 인민은행은 공개 시장 운영을 사흘 연속 중단했다. 이날 만기 도래하는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물량은 200억 위안으로, 그대로 순회수 물량이 됐다.
12일 인민은행은 위안화 기준환율을 달러당 6.2834위안으로 절상 고시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6.2911) 보다 0.12%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와 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850억 위안과 2436억 위안으로, 전 거래일(2114 억 위안, 2702억 위안) 보다 모두 줄었다.
12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사진=텅쉰차이징> |
12일 선전성분지수 추이 <사진=텅쉰차이징> |
hyun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