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자민당 전 간사장이 오는 9월 치러지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유력 차기 총재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아사히신문이 16일 발표한 총재 선거 여론조사 결과(14~15일 조사)에서 이시바 전 간사장은 28%의 지지를 얻으며 23%에 그친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를 5%포인트 차이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함께 발표된 교도통신의 여론 조사에서도 이시바 전 간사장은 26.6%를 얻으며 1위에 올랐다. 2위는 25.2%를 얻은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 수석 부간사장이 차지했으며, 아베 총리는 18.3%의 지지를 얻는 데 그치며 3위에 머물렀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이날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차기 자민당 총재로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한 일이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총재가) 되는 것이 목적이 아니고, (총재가) 돼서 무엇을 할 것인지가 중요하다. 항상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왼쪽)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국회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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