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경찰 '드루킹 사건' 수사팀 30명으로 확대...경공모 자금 출처 조사

기사입력 : 2018년04월17일 16:42

최종수정 : 2018년04월17일 16:42

서울청 사이버수사대 전담팀 13명→30명
범죄수익추적수사팀 5명 포함...경공모 운영자금 출처 파악

[서울=뉴스핌] 이성웅 기자 = 이른바 '드루킹 사태'로 불리는 전 더불어민주당원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수사팀을 확대 편성한다. 경찰은 피의자 김 모(48·닉네임 드루킹) 씨가 주도한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운영 자금 출처까지 파헤칠 계획이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드루킹 사건 관련 수사팀을 현행 2개팀에서 5개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경찰은 기존 13명 규모였던 2개팀에 12명을 더해 총 4개팀으로 압수물 분석에 속도를 높인다. 이를 통해 추가 범행 유무와 배후까지 확인할 방침이다.

17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문발동의 한 출판사의 문이 굳게 잠겨 있다. 파주출판단지 안에 위치한 이곳은 더불어민주당 당원이자 파워블로거 드루킹 김모씨가 추천수ㆍ댓글 조작 등의 사건 현장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학선 기자 yooksa@

앞서 경찰은 지난달 30일 김씨 등 3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기사에 달린 댓글 추천 수를 늘리는 방식으로 여론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추천수 조작은 자동입력프로그램(매크로)을 통해 614개의 네이버 아이디로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김씨는 민주당 김경수 의원에게도 온라인 보안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활동 내용 등이 담긴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은 경기 파주시에 '느릅나무 출판사'라는 유령 회사를 세우고 이 곳에서 경공모 활동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경찰은 회계 전문가를 포함한 5명 규모의 범죄수익 추적수사팀도 추가로 투입해 출판사와 경공모의 운영 자금이 어디서 흘러왔는지도 조사한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이 사회적 이목을 집중시키는 중대한 사건으로 판단했다"며 "방대한 압수물을 신속히 분석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수사팀 확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lee.seongwo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