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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폼페이오-김정은 북한서 만났다" 확인(종합)

기사입력 : 2018년04월18일 21:35

최종수정 : 2018년04월18일 21:35

트럼프 "폼페이오와 김정은, 좋은 관계 형성"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지명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국무장관 지명자인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지난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났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폼페이오 지명자가 지난주 북한에서 김정은을 만났다. 회동은 매우 순조롭게 진행됐으며 좋은 관계가 형성됐다. 정상회담 세부내용을 현재 논의하고 있다. (북한의) 비핵화는 전 세계에 굉장히 좋은 일이며, 북한에게도 좋은 일이다!"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지명자는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난 인사 중 최고위급 미국 관료로 평양 회동에서 트럼프 대통령와 김정은 위원장 간 정상회담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폼페이오의 방북과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내용이 김정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하는 첫 번째 미국 대통령이 되기를 원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향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남북정상회담이 급물살을 타며 진전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휴전을 종식시키기 위한 남북 간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지명자의 극비 방북은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북측 접촉 상대방인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이 주선했으며,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진지한 대화를 나눌 준비가 돼 있는지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폼페이오 지명자는 오산 미 공군기지에서 북한으로 건너갔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한편 CNN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곧 평양을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했으나,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시 주석의 방북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화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중국과 북한은 고위급 방문의 전통이 있다"라고만 말했다. 이어 "중국은 북한과 고위급 교류를 강화하고 전략적 소통을 심화하고 대화와 협력을 확대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미북 정상회담이 5월이나 6월 말에 개최될 수 있지만 아예 개최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지만, 폼페이오 지명자와 김정은 위원장의 회동으로 생산적 대화가 가능하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믿음이 더욱 강해졌다고 미국 고위 관료가 전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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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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