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메가웨이브재팬> |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뮤지컬배우 우지원, 왕시명, 나하나 배우가 합동으로 일본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한국 뮤지컬 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며 라이징 스타로 올라선 우지원, 왕시명, 나하나가 일본에서 합동 콘서트 'ROMENTI-CAN'을 개최한다. 로맨틱한 콘서트 내용인 점을 알리는 동시에 한류의 일본 발음인 '칸'을 접목해 일본 팬심을 공략한다.
이번 콘서트를 계기로 세 배우가 일본 시장에 공식적으로 진출한다. 특히 우지원과 나하나는 뮤지컬 곡이 아닌 일반 대중이 들을 수 있는 노래를 직접 싱글로 제작해 일본에 발매할 예정이다.
한국의 뮤지컬 배우가 일본에서 공연을 위해 방문한 경우는 종종 있고, 이를 계기로 형성된 일본 팬들을 위해 간간히 소규모 라이브하우스를 통해 공연을 하는 경우는 있었으나, 이들처럼 아예 팬이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과감히 공연을 서택해 일본 진출을 공식화 하는 경우는 최초다.
일본의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사 MEGA WAVE JAPAN 관게자는 "한국의 뮤지컬 배우들이 분명히 경쟁력 있는 것은 확실하지만 일반적인 공연 기획자들은 이미 형성된 팬들을 기반으로 공연 기획을 하기 떼문에 실력은 있지만 장벽에 부딪혀 한국 뮤지컬 배우들이 꾸준하게 선보일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며 "일본 시장에 과감히 선보이고 일본 팬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줘 처음부터 뮤지컬 콘텐츠에 기대지 않는 배우 자체의 매력을 통해 팬덤을 형성하는 기회를 만들겠다. 이에 대한 의미를 크게 느껴 다소 모험적일 수 있으나 가치 있는 기획"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일본기획사의 의지를 공감해 본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한 배우들의 한국 소속사 한다 프로덕션 또한 전적으로 협력해 쉽지 않으나 의미 있는 첫발을 디디게 됐다.
공연은 주기적으로 꾸준히 기획될 예정이다. 뮤지컬, K-POP, J-POP 등 각각 배우들의 재능을 최대한 선보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돼 현재 열심히 연습 중이다.
콘서트는 오는 7월 15일과 16일 양일간 각 1회씩 진행된다. 도쿄 시부야 시닥스홀A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