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071.54P(-1.47% -45.83)
선전성분지수 10408.91P(-1.79% -189.44)
창업판지수 1782.81P(-2.06% -37.47)
[타이베이=뉴스핌] 강소영 기자=20일 중국 주요 지수는 18일 단행된 지준율 인하 호재에도 이틀 만에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47%가 하락해 다시 3100포인트 아래로 밀려났다. 주간 기준으로는 2.8% 하락했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각각 1.79%와 2.06%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최근 자유무역지구 선정으로 주목을 받았던 하이난 테마주가 7%가까이 떨어지면 낙폭이 두드러졌다. 차신주(次新股 상장 1년 미만 미배당주)도 대부분 큰폭으로 하락했다. 집적회로, 반도체, 전자기기 등 섹터는 소폭 상승했다.
샹차이(湘財)증권은 "시황으로 볼때 지준율 인하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음이 증명됐다. 최근 상승폭이 컸던 종목의 조정이 집중되면서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미국 재무부가 민감 분야에 대한 중국의 투자를 제한하는 방법으로 국제긴급경제권한법(IEEPA)을 발동하거나 기업 인수에 대한 안보 심사를 일부 개편하는 법안을 제시하는 걸 검토하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각에서 금일 증시 하락의 원인을 미국의 긴급경제권한법 발동에 대한 시장의 우려로 분석하기도 한다.
대다수 기관투자자들은 A주의 바닥탐색이 길어지면서 지수의 극적인 반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쥐펑터우구(巨豐投顧)는 "오늘 창업판의 하락과 상하이지수의 2차 바닥탐색은 주가지수 반등이 쉽지 않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위안다터우구(冤大頭股) 역시 "장중한때 5일 이평선이 무너졌고, 거래량 역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반등의 여지가 크지 않다"고 밝혔다.
룽웨이(容維)증권은 투자자들이 시장의 투자 중심의 변화를 잘 관찰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대형주 블루칩이 투자 대상으로 다시 주목을 받을때 추세를 따라갈 것을 제안했다. 반면 소형 테마주는 관망세를 견지하며 상승 추세가 뚜렷해질 때 투자에 나설 것을 권유했다.
20일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은 전날 대비 0.0065위안(0.10%) 올린 6.2897위안으로 고시, 위안화 가치가 일주일만에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
20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그래픽=텐센트재경> |
20일 선전성분지수 추이<그래픽=텐센트재경> |
js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