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남북정상 ‘핫라인’ 통화? 靑 “얼굴 한 번도 안 본 사이, 어색할 것”

기사입력 : 2018년04월24일 09:20

최종수정 : 2018년04월24일 10:33

청와대 관계자 "핫라인 통화, 회담 이후로 미뤄질 수도"
고위급회담·서훈 국정원장 등 추가 특사 방북도 없을 전망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핫라인(Hot Line) 통화가 정상회담 이후로 미뤄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남북 정상끼리의 통화 여부에 대해 "(정상회담) 직전이 될지 직후가 될지 아직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지난달 6일 대북 특사단 방북 결과 발표에서 "남과 북은 군사적 긴장 완화와 긴밀한 협의를 위해 정상 간 '핫라인'을 설치하기로 했으며, 4월 말 개최키로 한 남북정상회담 이전에 첫 통화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한 바 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정상회담 전 정상 간 통화 무산 가능성에 대해 "얼굴 한 번 안 본 사이에 전화하는 것은 어색한 것이 있지 않나"며 "게다가 실질적 내용을 갖고 통화를 하는 것도 아니고, 상징적인 것이다. 그걸 굳이 할 필요가 있을까 싶은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얼굴 맞대고 몇 시간 회담할 사람들이 통화 자체를 거부할 이유는 없지 않나"며 "통화가 굳이 필요한가에 대해 (남북이) 서로 상의 중이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뉴스핌 DB>

청와대는 한 차례 더 열릴 것으로 봤던 고위급회담 역시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남북은 지난달 29일 첫 고위급회담을 열고 4월 중 후속 고위급회담을 통해 의제 등을 논의하기로 했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고위급회담 개최 가능성이) 반반쯤 되는 것 같다"며 "전반적인 회담 준비가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다. 몇가지 남은 것에 대해 고위급회담을 통해 할지, 아니면 다른 상호 간 조율을 통해 논의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고위급은 의제 논의를 위한 창구인데, 결국 공개창구를 통해 의제 조율 않겠다는 뜻이냐'는 물음에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었다"며 "이번 정상회담이 다른 정상회담과 달리, 짜여진 사전 합의문을 만들어놓고 만나는 게 아니라, 직접 얼굴 맞대고 하는 방식이 될 수도 있고.."라고 답했다.

결국 정상회담 전 의제 조율 등을 위해 검토됐던 정 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의 추가 특사 방북도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방북을) 안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합의문 초안 작성이 이미 끝난 것인지 묻자 이 관계자는 "그렇진 않다"면서 "특사가 필요하다면 의제나 경호·의전·보도 등 전반적인 모든 것에 대해 어려움이 있을 때 가서 풀 필요가 있지 않을까 했는데, 지금은 원만하게 일이 진행이 돼서 굳이 올라갈 필요는 없다"고 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정상회담 당일 공식환영식 등이 이뤄지는 것을 두고 김 위원장을 국빈으로 예우하는 것이라는 해석에는 "경호나 의전, 경비 부담, 숙소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통상적인 '국빈예우'와는 다를 것"이라며 "다만, 우리 정부는 최선을 다해 정성껏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한 것에 문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됐느냐'는 질문에는 "대통령 의지가 들어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에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 여성가족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국회가 이 기간 내에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그로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했으며, 보좌진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7-22 15:52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