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마켓] 구글 등 강력한 기업 실적에 증시 반등..유가 75$ 상회

기사입력 : 2018년04월24일 18:09

최종수정 : 2018년04월24일 18:09

* 브렌트유, 배럴당 75달러 상회하며 2014년 11월 이후 최고치
*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3% 육박
* 미달러, 엔과 유로 대비 상승
* 투자자들, 기술주 주시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구글 등 강력한 기업 실적에 힘입어 세계 증시가 3일 간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상승하고 있다. 3%를 향해 돌진하던 미국 국채 수익률의 상승 흐름이 잠시 주춤한 것도 증시에 힘을 보탰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75달러를 넘어서며 신고점을 기록했다.

유럽 증시는 24일(현지시간) 전반적으로 상승 출발했다.

독일 민간경제 연구소 Ifo가 발표하는 독일 기업들의 경기신뢰도가 4월 들어 예상보다 큰 폭 악화됐다는 소식도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아시아 증시에서는 엔화 하락으로 일본 수출주들이 지지받아 닛케이 지수가 0.9% 상승했으며, 중국 증시는 2개월래 최대 오름폭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3일 연속 하락했던 MSCI 세계지수가 소폭 상승하고 있다.

그간 매도세에 몰렸던 채권에 대한 수요가 반등하면서 증시도 반등하고 있다. 최근 미국 10년물 국채 가격이 급락하면서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이 3%에 육박하고 있다.

크리스틴 툭센 단스케방크 외환전략가는 "지난 24시간 미 국채 수익률 급등이 시장의 주요 테마였지만, 미국 경기 사이클이 후반대에 진입한 만큼 더 이상 급등세는 연출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최근 수 개월 간 격동에 휩싸였던 미국 대형 기술주들의 향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려 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1분기 순익이 73% 급증했다는 발표에 시간외 거래에서 변동장세 속 주가가 소폭 올랐다.

반면 오스트리아 반도체 기업 AMS는 23일 전망치의 하단에 그친 1분기 매출 실적을 발표하고 주요 고객사의 주문이 감소해 매출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놓았다. AMS는 애플에 납품하는 주요 공급업체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유럽 최대 테크 기업인 SAP는 계절적으로 여건이 열악한 1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다.

미국 S&P500 상장기업 중 약 18%가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 가운데 78.2%가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았다.


◇ 유가 급등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6일 연속 상승하며 배럴당 75달러를 상회, 2014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유 수요는 사상최대치에 근접하고 있는데 공급이 계속 타이트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브렌트유는 이로써 지난해 12월 이후 최장기 상승랠리를 펼치고 있으며, 지난 2월에 기록한 연중 저점에서 20% 이상 오르고 있다.

유가 상승랠리와 이로 인한 인플레이션 상승 전망에 최근 국채 수익률에 대한 상방 압력이 강해지고 있다.


◇ 미달러 상승

미 국채 수익률 상승의 여파로 미국 금융주와 미달러가 상승하고 있다.

유로가 달러 대비 올해 내내 유지했던 박스권의 하단을 뚫고 내려가자, 유로에 대해 대규모 매수 포지션을 취했던 헤지펀드들이 서둘러 포지션을 청산하고 있다.

유로/달러는 아시아 장에서 1.2185달러까지 내려가며 3월 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후, 현재 1.22달러 부근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은 2개월래 최고치인 108.87엔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이 러시아 최대 알루미늄 업체 루살(Rusal)에 대한 제재 시점을 연기하며 향후 제재 완화 가능성을 시사한 영향에 상품 시장에서 알루미늄은 전날 7% 급락하며 8년래 최대 낙폭을 기록한 후, 이날도 내림폭을 확대하고 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