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당일 구체적 시나리오 확인·의견 교환"
"카메라 각도, 조도, 방송 시스템도 면밀 점검"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남북 합동 리허설이 종료됐다. 정상회담 행사를 실전처럼 점검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25일 오전부터 오후 2시 20분까지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합동 리허설에는 우리 측 김상균 수석대표와 북측 김창선 단장 등 남북 양측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권혁기 춘추관장은 이날 “양측 실무준비단은 정상회담 행사를 실전처럼 점검하고 각종 시설을 둘러보며 꼼꼼하게 준비 상황을 체크했다”고 밝혔다.
권혁기 춘추관장은 이어 “어제 1차 리허설에서 임종석 준비위원장을 비롯한 우리 준비위원단이 우리 측의 일정과 동선을 면밀하게 점검한데 이어 오늘은 북측 실무준비단과 함께 정상회담 당일의 구체적 시나리오를 확인하며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역사적인 두 정상의 첫 만남이 전 세계에 생중계로 보도되는 부분에서의 카메라 각도와 조도, 방송 시스템 등을 수차례에 걸쳐 점검하는 등 성공적 정상회담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가했다”고 강조했다.
남북정상회담을 사흘 앞두고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취재진들이 사전 리허설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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