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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긴장·기대’ 뒤섞인 정상회담 프레스센터.."입구서 주머니까지 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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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개 언론사, 2850명의 취재진 맞을 준비 마쳐
양탄자 깔린 기도실도 설치…무슬림 배려 '눈길'
공식 운영 전날에도 외신들 취재..긴장감 '고조'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연이틀 내린 비의 흔적은 없었다. 따스한 햇살과 하늘하늘 부는 봄바람은 그렇게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를 감싸고 있었다.

2018 남북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25일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가 문을 열었다. 공식적으로 26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이제 이틀 뒤 남북정상회담 취재를 위해 41개국 360개 언론사, 2850여명의 취재진들이 경기 고양시 일산에 위치한 이곳, 킨텍스 컨벤션센터에 모인다.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는 판문점 현장과 킨텍스 두 곳에 마련됐다. 이 중 킨텍스 컨벤션센터에 마련된 프레스 센터가 메인프레스센터(MPC)이다.

기자는 이날 오전 메인프레스센터를 찾았다. 입구에는 이번 남북정상회담 표어인 ‘평화, 새로운 시작’이 새겨진 깃발이 바람에 나부끼고 있었다.

25일 경기 고양시 일산에 위치한 킨텍스 메인프레스센터 내부 모습으로 ‘2018 남북정상회담’ 표어인 ‘평화, 새로운 시작’이 눈에 띈다. / 뉴스핌=노민호 기자

취재진들 얼굴엔 긴장과 기대감 교차..까다로운 검문검색 "기자들 주머니까지 뒤져"

오전 11시쯤 이낙연 국무총리도 현장을 찾았다. 이 총리는 이승유 홍보콘텐츠 과장으로부터 시설현황과 운영 준비상황 등을 보고 받고 주요시설을 직접 확인했다. 그는 이날도 특유의 메모 습관을 보이며 수첩에 이것저것을 적어 내려갔다.

메인프레스센터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출입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출입증 배부 시간인 오후 2시가 되자 흩어져 있던 기자들이 하나둘씩 모이기 시작했다. 출입증을 받은 일부 기자들의 얼굴에서는 긴장감과 기대감이 함께 묻어났다.

역대 최대 규모의 취재진들이 모이다 보니 자연스레 불협화음도 났다. 출입증 배부 절차를 잘못 안 한 기자가 현장 관계자에게 쓴소리를 내뱉고 있었다. 결국 그들은 메인프레스센터 내부에 들어가지 못한 채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역사적 이벤트를 앞둔 메인프레스센터 입구에선 철저한 검문검색이 이뤄지고 있었다. 보안 관계자들은 기자 주머니에 있는 소지품은 물론 가방 안도 살폈다.

25일 경기 고양시 일산에 위치한 킨텍스 메인프레스센터 내부에 마련돼 있는 1000개의 내외신 기자석. /뉴스핌=노민호 기자

대만방송 올리버 옌 기자 "종전선언 나올지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축구장 1개 크기인 내부로 들어서자 내외신 기자들이 앉을 1000석의 기자용 책상이 눈길을 끌었다. 아직까지 주인이 없는 빈 책상이었지만 정상회담 당일에는 기자들로 메워져 장관을 이룰 것이다.

현장 곳곳에서는 내신은 물론 외신들의 현장 스케치가 한창이었다.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었다.

대만방송 FTV의 올리버 옌 기자는 “지난 두차례 정상회담에서는 괄목할만한 성과가 없다는 생각도 드는데, 이번 정상회담에서 '종전 선언'과 같은 성과가 나올지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종교 시설도 눈에 띄었다. 메인프레스센터에는 ‘기도실’이 따로 마련돼 있었으며 내부에는 양탄자 2개가 깔려있었다. 하루에 5번 메카를 향해 기도를 해야 하는 무슬림에 대한 배려였다.

25일 경기 고양시 일산에 위치한 킨텍스 메인프레스센터 내부에 마련된 기도실. /뉴스핌=노민호 기자

현장 찾은 윤영찬 靑 수석 "정말 엄청나게 넓다. 많은 분들이 고생했다"

최종 점검차 방문한 청와대 관계자들도 눈에 띄었다. 이날 오후 현장을 찾은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현장에 있던 기자들의 질문에 “위에서 올려다보니 정말 엄청나게 넓다”며 “브리핑 센터가 정식으로 내일 열린다. 정말 많은 분들이 고생하셨다”고 말했다.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된만큼 이번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취재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서 만난 한 기자는 “정상회담 당일 '어리버리'하면 안되기 때문에 현장 적응을 위해 미리 왔다”며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어 감회가 남다르다”고 전했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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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지지율, 5주 연속 하락세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주 연속으로 하락하면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4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22일 공개한 6월 3주차 주간집계(에너지경제신문 의뢰, 15~19일 조사, 무선 100% 임의번호 자동응답(ARS)방식,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를 보면 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46.7%로 지난주보다 4.8%포인트(p) 하락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50%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이재명 대통령 6월 3주차 국정수행 평가. [그래프=리얼미터] 부정평가는 49.7%로 5.5%p 올랐다. 긍·부정 평가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잘 모르겠다' 3.6%였다. 리얼미터는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인한 책임론 확산과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 당권 갈등이 정국 전반의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 대통령의 유럽 순방 성과와 코스피 9000선 돌파에도 되레 자산시장 양극화 우려가 커지면서 중도층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지층 이탈이 나타났다고 리얼미터는 판단했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9.9%p) 하락세가 가장 컸고, 인천·경기(7.6%p), 서울(7.4%p)도 큰 낙폭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50대(9.1%p) 지지층의 이탈이 가장 많았고, 20대(6.2%p)와 40대(5.5%p)에서도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6월 3주차 정당 지지도. [그래프=리얼미터] 정당 지지도(18~19일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40.1%로 2.1%p 올랐고 국민의힘이 42.3%로 2.0%p 떨어졌다. 이어 개혁신당 3.4%, 조국혁신당 2.9%, 진보당 1.7% 순으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7.7%였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하락한 것은 선거관리 부실 사태를 전면 재선거·사전투표 폐지로 확대한 것을 부정 요인으로 꼽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한 사퇴 요구로 당내 갈등이 불거지며 보수층 결집력이 약화한 것으로 봤다. 민주당은 선거 부실 관리에 대한 여야 국정조사 합의 등 수습 국면과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이 대통령의 순방 성과를 치켜세우며 '단합'을 부각하고 있는 것이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the13ook@newspim.com 2026-06-2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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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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