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거래 27일부터 일시 정지...6월12일 재상장
기존 현대산업개발 주주 분할 비율대로 지분 소유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현대산업개발이 내달 2일 HDC그룹으로 공식 출범한다.
지주사 전환에 따라 그룹사로 공식 전환하는 것. 이에 대해 HDC그룹은 투명하고 효율적인 경영구조를 확립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26일 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지주회사인 HDC와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로 분할되면서 오는 5월2일 HDC그룹으로 정식 출발한다.
이번 지주회사 전환으로 지주사인 HDC는 자회사 관리와 투자사업 및 부동산임대사업을 영위하는 투자회사의 역할을 하게 된다.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은 부동산사업 개발 및 운영, 건설 사업에 PC사업부문과 호텔 및 콘도사업을 더해 디벨로퍼(Developer)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올해 신설된 개발운영사업본부는 영업, 설계, 운영이 통합된 조직 기획력을 바탕으로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분할계획서에 의한 지주회사와 사업회사의 인적분할 비율은 42:58이다. 주식거래는 오는 27일부로 일시 정지된다. 오는 6월12일 재상장을 통해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변경 상장된다. 기존의 현대산업개발 주주들은 분할 비율대로 지분을 갖게 된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지주회사 체제 전환은 건설, 부동산의 하드웨어적 요소를 넘어 향후 주거 플랫폼을 기반으로 임대 및 운영관리, IT, 문화, 금융콘텐츠 그룹 사업을 연결하고 기존 건설과는 차별화된 행보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