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비밀 핵프로젝트 관련 새 정보들 발견"
"이란, 자국민에도 거짓말 한 것 드러나"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은 이란과의 핵협정을 수정(fix)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이스라엘을 방문 중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사진 = 로이터 뉴스핌] |
30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입수했다고 밝힌 이란 핵프로그램 관련 사실을 미국이 오랜 기간(for a while) 알고 있었으며, 이란 관련 문서들이 “진짜(authentic)”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이 이란의 핵탄두를 설계, 생산 및 시험하는 비밀 프로젝트 ‘AMAD’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수천개의 새 문서와 정보가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새 정보가 AMAD 프로그램의 범위와 규모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으며, 이란이 자국민에게도 거짓말을 해왔다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란이 “어떤 목적을 위해” (핵관련) 물질을 계속해서 저장하고 있으며, 문서도 갖고 있는 이유가 따로 있다는 것이 명백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이란 관련 정보를 검토하는 데 있어 여전히 “수박 겉핥기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