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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산업부 무투실장 "올해 수출 6000억달러 조심스레 낙관"

기사입력 : 2018년05월01일 11:55

최종수정 : 2018년05월01일 11:55

2018년 4월 수출입 동향 발표
수출 500.6달러 전년비 1.5%↓, 수입 434.5억달러 전년비 14.5%↑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김영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이 1일 세종정부청사 기자실에서 열린 '2018년 4월 수출입 동향' 브리핑을 통해 올해 수출이 6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낙관했다. 

김 실장은 "올해 벌써 4월인데 수출이 사상 최대인 5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올해 수출이 500억달러 이상을 초과하는 달이 3번 이상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작년 대비 4% 증가 목표를 정했고 금액으로 따지만 5960억달러다. 현재 긍정적인 기조로 봤을때 연말에는 수출 6000억달러를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관측된다"고 말했다. 

김영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이 1일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에서 2018년 4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정성훈 기자>

김 실장은 수출 증가요인으로 "미국과 유럽연합(EU)를 중심으로 한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해외 경기가 굉장히 좋은 상황"이라며 "전세계적으로 경제 호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전 세계 수출 7위를 기록중인 우리나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5월 달에는 수출이 반드시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1월과 4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5월 수출도 긍정적으로 분기로 놓고 봤을때도 역대 최대 실적으로 기록할것"이라고 예측했다. 

단 미국과 중국간 통상분쟁은 수출에 악재를 끼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실장은 "미중간 통상분쟁이 일어나면 국내 수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에서 미국으로 0.9% 수출이 감소하면 우리나라가 중국에 수출하는 물량도 0.03%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환율 변동에 따른 압박도 국내 수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1200원대를 마지노선대로 보고 이를 넘어설 경우를 대비해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대책도 수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산업부가 발표한 4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4월 수출은 500억6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고, 수입은 434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14.5%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66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7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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