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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최측근 "북한 억류 미국인 3명 오늘중 석방"...백악관도 '낙관'

기사입력 : 2018년05월04일 01:59

최종수정 : 2018년05월04일 01:59

줄리아니 전 시장 폭스 뉴스 인터뷰서 주장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북한에 장기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3명의 석방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들이 3일(현지시간) 풀려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에 억류됐던 한국계 미국인 김상덕 씨(미국 명 토니 김) [사진=로이터 뉴시스]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법무팀에 합류한 줄리아니 전 시장은 이날 폭스뉴스의 '폭스 앤 프렌즈'에 출연, "우리는 김정은을 충분히 설득해 3명의 억류된 미국인이 오늘 풀려나도록 했다"고 말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구체적인 방법과 시기, 장소 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와관련, "세부적인 사항을 확인해줄 수는 없지만 워싱턴 당국은 평양측과의 진행중인 (억류 석방) 협상에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밤 트위터를 통해 "지난 정부가 북한 노동교화소로부터 3명의 인질을 석방하라고 오랫동안 요청해왔으나 소용없었다"며 "채널 고정! (Stay tuned!)"이라고 언급, 억류자 석방 문제가 사실상 타결됐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북한에는 현재 김동철, 김상덕, 김학송씨 등 한국계 미국인 3명이 억류돼 있으며 이들은 최근 노동교화소에서 풀려나 평양내 모 호텔로 거처기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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