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현민, 증거인멸 우려 있어"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대한항공은 경찰이 4일 '물컵 투척' 의혹을 받고 있는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과 관련,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날 대한항공 관계자는 "공식 입장이 없다"고만 짧게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조현민 전 대항항공 전무가 지난 1일 오전 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 등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서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2018.05.01 yooksa@newspim.com |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날 오후 폭행 및 업무방해 등 혐의로 조 전 전무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와 참고인 진술, 당시 회의석상 녹음파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조 전 전무의 범죄 혐의가 인정된다"고 영장 신청 이유를 밝혔다.
이어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조 전 전무의 휴대전화 등에 대한 디지털포렌식 결과, 대한항공 측에서 수습방안을 논의하고 피해자 측과 말맞추기를 시도한 정황이 확인되는 등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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