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이주열 "하반기로 갈수록 물가 높아져"...7월 금리인상?

기사입력 : 2018년05월06일 09:00

최종수정 : 2018년05월06일 09:00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후 기자간담회

[마닐라=뉴스핌] 김지완 기자 = 이주열 총재가 하반기로 갈수록 물가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7월에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음을 암시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제21차 ‘아세안(ASEAN)+3(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4일 저녁 마닐라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주요 현안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제21차 '아세안(ASEAN)+3(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한 이 총재는 지난 4일 저녁 마닐라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최근 물가가 1% 초중반 수준이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최근 오름폭을 확대하고 있는 유가에 대해 이 총재는 "우리 경제에 성장과 물가를 큰 폭으로 수정해야할 만큼 국제유가가 더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수요도 늘고, 감산 연장 가능성과 일부 지정학적 리스크가 맞물리면서 유가가 당초 예상보다 10%정도 더 올랐다"고 진단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 2일 기준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7.9 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1년 전 47.8달러 선에서 거래됐던 것과 비교해 약 42% 가량이 오른 것. 

하지만 물가 전망치는 그대로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이 총재는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1.6%)이 확대됐지만, 물가 전망이 바뀐 것은 없다"면서 "통화정책에 있어서는 6개월 또는 1년 후의 물가가 중요하다"고 말해 4월 소비자물가에 의미 부여를 경계했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지난 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 금리를 연 1.5~1.75%로 유지하면서 "현재 상황이 추가 금리 인상이 정당화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는 중"이라면서 "물가 상승률이 중기 목표치인 2%를 향하고 있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6월 금리인상을 시사한 것이다.

만약 6월에 FOMC가 금리를 인상하면, 한미간 금리차는 0.50%p까지 벌어지게 된다.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