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네이버 “뉴스 편집·댓글 포기, 언론사가 직접 결정”

기사입력 : 2018년05월09일 10:06

최종수정 : 2018년05월09일 17:2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모바일 네이버 메인에서 뉴스콘텐츠 삭제
뉴스판 광고 수익 전액 언론사에 제공
아웃링크도 적극 추진, 언론사 협의 필요
한 대표 “편집권 버리고 공간·기술만 제공”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네이버(대표 한성숙)가 3분기 이후 뉴스 편집권을 포기한다. ‘뉴스판’이라는 전용 페이지를 만들어 콘텐츠 제휴 언론사(CP)가 직접 뉴스를 편집할 수 있도록 한다. 댓글 역시 언론사가 허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아웃링크의 경우 언론사와의 협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적극 추진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네이버는 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뉴스 및 댓글 개선안을 공개했다.

우선 네이버는 오는 3분기 이후 자체적으로 뉴스편집을 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언론사가 직접 뉴스를 편집, 포털을 통해 제공하고 네이버는 이에 따른 광고 수익과 독자 데이터를 언론사에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가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네이버 파트너스퀘어에서 네이버 뉴스 및 댓글 개선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8.05.09 leehs@newspim.com

현재 시스템은 콘텐츠제휴(CP) 언론사들이 제공하는 기사 중 일부를 네이버가 선정해 포털 및 모바일 화면 메인에 배열하는 방식이다. 네이버는 소수 기사가 메인 화면에 배열되는 구조가 여론왜곡 문제를 야기했다고 판단, 이를 전적으로 포기한다는 입장이다. 검색제휴 언론사의 경우 현재 네이버가 편집을 하지 않기 때문에 해당사항이 없다.

이에 따라 3분기부터 언론사들의 뉴스가 새롭게 신설되는 ‘뉴스판(가칭)’에 별도로 배열된다. 모바일 메인 페이지에는 아예 뉴스 콘텐츠 자체가 없어지고 실시간 검색어도 제공하지 않는다. 실시간 검색어는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경우에만 제공한다.

‘뉴스판’에 배열되는 기사는 언론사가 직접 편집해 올린다. 사용자는 자신이 원하는 언론사를 선택해 기사를 구독하면 되는 방식이다. 이 뉴스판에서 나오는 광고 이익은 전액 언론사에게 제공한다.

네이버의 뉴스 편집이 사라지면서 댓글 허용 여부 역시 언론사가 선택하게 된다. 뉴스판이라는 언론사 전용 페이지가 생긴만큼 댓글 시스템을 유지할지 공감을 많이 받은 댓글을 상단에 배치할지도 언론사가 결정한다.

아웃링크의 경우 도입을 적극 추진한다는 입장이나 구체적인 도입 여부나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이는 아웃링크 전환 자체가 언론사와의 계약관계인만큼 협의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아울러 정치권의 중립성 논란을 의식, 오는 6월 13일 지방선거 기간까지는 정치 및 선거 기사의 댓글을 최신순으로만 정렬하고 사용자가 댓글 영역을 클릭했을 때만 볼 수 있도록 한다.

한성숙 대표는 “뉴스 편집 방식을 버리고 공간과 기술만 제공하는 역할로 물러나 네이버 본연의 모습인 정보와 기술 플랫폼에서 새로운 답을 찾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