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1조676억원…전년비 9.4% 줄어
"중동지역, 외부요인으로 가격 협상 지연"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 10일 KT&G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113억6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21.2% 감소한 수치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9.4% 줄어 1조675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493억6900만원으로 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T&G 별도 경영실적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은 57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2%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내수담배가 5.0% 감소하는 데 그친 반면 수출이 44.1%, 부동산 등 기타 44.8% 각각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3% 감소해 2133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1.5% 늘어난 2569억원이었다.
국내 담배시장에서 KT&G 판매 수량은 92억개비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억개비 감소했다. 다만 시장점유율은 61.7%로, 같은 기간 0.5%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매출에선 수출 수량이 전년 동기 대비 54억개비(40.6%) 감소했고, 수출 매출 역시 전년동기대비 1043억원(44.1%)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KT&G 관계자는 "중동 지역의 담뱃세 인상과 환율 상승 등으로 가격 협상이 지연되면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4월부터 협상이 완료돼 올해 수출 목표 달성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미지=KT&G> |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