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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차기 회장 선출 '속도'…오인환·장인화 사장 등 거론

기사입력 : 2018년05월11일 10:34

최종수정 : 2018년05월11일 15:13

전현직 사장 하마평에 외국인·여성도 거론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포스코의 차기 회장 선출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차기 CEO(최고경영자) 선출을 위한 '포스코 승계 카운슬'은 이날 3차 회의를 열고 예비 후보 선정절차에 들어간다. 

앞서 포스코 승계 카운슬은 지난달 23일 1차 회의에 이어 같은달 27일 2차 회의를 개최했다. 1차 회의에서는 향후 운영방안과 CEO후보 요구역량 및 발굴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2차 회의는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회장 예비 후보군들을 추천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 역시 비공개로 조금더 구체적인 예비 후보를 간추릴 것이란 전망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사외이사들 일정에 따라 진행되는 만큼, 정확한 회의 장소와 시간, 결과 등은 모두 비공개"라며 "아직까지 차기 회장 후보는 물론 선출 시기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사진=포스코>

현재까지 거론되는 차기 회장 후보로는 오인환·장인화 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권오준 회장 체제의 2인자로 꼽혔던 오 사장은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경제 사절단에 포함돼 주목받았다. 장 사장은 기술연구원장, 철강생산본부장을 거쳐 현재 대표이사 사장이다.

또 박기홍 포스코에너지 사장, 최정우 포스코 켐텍 사장 이름도 오르내린다. 전직 사장중에는 김준식, 김진일 사장 등이 거론된다.

외부 인사로는 구자영 전 SK이노베이션 부회장도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1988년 포스코에 입사해 5년간 근무한 그는 최태원 SK회장이 발탁, SK그룹에서 부회장까지 지내며 경영능력을 검증받았다.

또 외국인이나 여성 등 완전히 새로운 인물을 선출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포스코 관계자는 "외국인이나 여성은 물론 젊고 능력있는 분이라면 누구가 차기 회장 후보군이 될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 경제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경영역량과 향후 포스코 100년을 이끌어갈수 있는 분이 선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미국 GE 모델을 본뜬 CEO 승계카운슬을 2013년부터 운영 중이다. 포스코는 정권 교체기 마다 반복되는 '회장 중도 낙마'의 흑역사를 이번에야말로 끊겠다며 예전보다 한층 투명하고 공정한 선발 절차에 공을 들이고 있다.

CEO 승계카운슬이 4∼5명의 최종 후보군을 추리면 포스코 사외이사진은 CEO추천위원회를 구성한 뒤 압축한 후보군을 대상으로 인터뷰, 자기소개, 평판 조회 등을 실시, 단독 회장 후보를 내정한다.

CEO 선임과 관련한 포스코 정관에 따르면 CEO후보추천위원회의 자격심사를 거쳐 이사회가 사내이사 후보 1인을 CEO후보로 주주총회에 추천하고, 주총을 통과하면 다시 이사회를 열어 최종 선임된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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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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