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한은 핵무기뿐만 아니라 탄도미사일과 생화학무기도 폐기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14일 NHK에 따르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은 13일(현지시간) 미 ABC TV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서는 양보할 수 없다”며 “이는 핵무기만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탄도미사일과 생화학무기 등 합의해야 할 것들이 여러 가지 있다”고 밝혔다.
나아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북한 정부는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전략적인 결정을 할 필요가 있다”며, 북한은 핵무기 이외의 생화학무기 등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을 폐기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을 강조했다.
또 제재 완화 등 북한에 대한 보상에 대해서는 “비핵화 프로세스가 불가역적이고 완전하게 추진될 필요가 있다. 이에 앞서 대가를 주어서는 안 된다”며,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가 달성되기 전까지 보상은 없다”고 강조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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