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필기 부활' 시중은행 올해 채용 대폭 늘린다

기사입력 : 2018년05월14일 15:37

최종수정 : 2018년05월14일 15:37

신한, 상반기 공채에만 최대 10배 늘려
국민·하나, 작년보다 늘린 500+α·250+α
우리·농협·기업, 상반기에 작년보다 늘려
은행권 서류·면접 심사에 외부인사 참여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올해 하반기 은행권 필기시험이 전면 부활할 예정인 가운데 시중은행들이 올해 채용 규모를 대폭 늘린다.

14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선 신한은행은 올해 상반기 공채에서 작년보다 채용 규모를 최대 10배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조만간 상반기 채용이 진행되는데 대략 200~300여 명 수준을 예상한다"며 "하반기는 인력수급계획 등을 보고 결정할 계확"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공채에서 상반기 30명 하반기 450명을 채용했다.

KB국민, KEB하나, 우리은행도 올해 채용 인원을 늘려잡았다. 작년하반기에 각각 500명과 250명을 뽑은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올해 채용 인원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현재 올해 구체적인 채용 인력은 미정이지만 지난해보단 확대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우리은행은 올해 채용 인원을 750명으로 확정했다. 이는 작년(590명)보다 약 25%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현재 채용절차를 진행 중인 일반직 200명에 이어 7월에는 개인금융서비스직군 250명, 10월에 일반직 300명을 추가 채용한다.

NH농협은행과 IBK기업은행도 전체 채용규모를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상반기에 공채 규모를 두 배 가까이 늘리거나 신규 채용에 나섰다. 작년 상반기에 200명을 뽑은 농협은행은 올해 350명으로 채용 인원을 늘렸고, 작년 상반기 채용공고를 하지 않은 기업은행도 올해 상반기 170여 명을 채용중에 있다.

올해 은행권 채용에선 신입직원 채용 떄 '은행 고시'로 불리던 필기시험이 전면 도입될 전망이다. 은행연합회는 지난 13일 이 같은 내용의 '은행권 채용절차 모범규준' 초안을 마련해 금융당국에 전달했다. 모범 규준에 따르면 은행들은 공개채용을 진행할 때 필기시험을 둘 수 있다. 모범 규준은 형식상 '권고사항'이지만 채용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거의 모든 은행이 이를 도입할 방침이다.

현재 국민, 하나, 농협 등 일부 은행이 필기시험을 보고 있다. 우리은행은 상반기 전형절차에 필기시험을 10년 만에 넣었다.

또 채용 1차 관문인 서류 전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서류 심사 과정에 참여시키거나 전형 자체를 외부기관에 맡겨야 한다. 면접 과정에도 외부 인사가 반드시 참여해야 하며 면접은 면접위원에게 지원자의 개인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해야 한다.

아울러 채용 비리의 핵심 통로로 꼽힌 임직원 추천제는 폐지된다. 은행연합회는 금융당국 의견을 받아 모범규준을 확정한 뒤 다음달 이사회에서 의결할 예정이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