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풍계리 폐기, 일정 따라 준비작업 할 것"
"남북군사회담, 군사분야 의제 협의 예정"
[서울=뉴스핌] 장동진 기자 = 국방부는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와 관련해 "군은 북한의 핵실험장이 있는 풍계리 지역 동향에 대해서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재천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15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군이 풍계리 상황에 대해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북한이 풍계리 핵 실험장 공개 폐기를 발표한 만큼 계획된 일정에 따라 준비 작업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이유진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남북 장성급 회담 개최와 관련, "국방부는 판문점 선언에서 5월 중에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한 만큼 장성급 군사회담 개최를 통해서 판문점 선언 군사 분야 의제에 대해서 협의해나갈 예정"이라며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남북은 지난 27일 '판문점 선언'을 통해 5월 중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을 열기로 합의했지만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 부대변인은 '북한과 접촉하고 있는 상황이 있느냐'는 질문에 "국방부는 충실히 준비해나가고 있다.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고 답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2일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공개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jangd8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