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민간임대주택용지 감정가로 공급..건설사 특혜 차단한다

기사입력 : 2018년05월16일 06:25

최종수정 : 2018년05월16일 06:25

기업형임대용지 조성원가보다 비싼 감정평가액으로 공급
건설사 비싸게 주고 산 땅, 입주자에 부담 전가 우려
기업형임대주택특별법 7월 시행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오는 7월부터 공공택지에서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을 공급하려는 건설사는 지금보다 최대 50%까지 비싼 가격에 임대 용지를 매입해야 한다. 

7월 시행되는 기업형임대주택특별법에 따라 기업형임대용지를 조성원가가 아닌 이보다 비싼 감정평가액으로 건설사에 공급할 예정이라서다. 

건설사 특혜를 차단한다는 취지지만 입주민에게 부담이 전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1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기업형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등에 관한 업무처리지침' 개정안을 행정예고 했다. 

정부는 기업형민간임대주택(뉴스테이)을 손질한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을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오는 7월17일부터 공공택지 내 기업형임대용지를 조성원가가 아닌 감정평가액으로 건설사에 공급한다. 다만 청년과 신혼부부, 어르신을 위한 임대주택을 위한 기업형임대용지는 지금처럼 조성원가로 공급한다. 

이번 조치는 지금까지 기업형임대주택(뉴스테이) 사업자에게 과도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시범사업지인 경기 평택시 통복동 사업장 조감도 <자료=HUG>

감정평가액은 주변 시세와 향후 가치를 평가해 결정한다. 공사비용과 토지구입 비용을 반영하는 조성원가 보다 비싸게 책정되는게 보통이다.  

특히 감정평가 시점에 따라 가격 변동폭이 커질 수 있다. 용지 주변으로 개발이 활발한 지역이라면 감정평가액도 그만큼 올라간다. 

국토부 관계자는 "부동산시세 열기가 덜한 지방의 경우 조성원가와 감정평가액 차이가 5~10% 내외로 크지 않지만 개발이 활발한 수도권이라면 차이가 클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예를 들어 서울 근처 수도권 공공택지 조성원가가 3.3㎡당 2000만원이라면 감정평가액은 2500만~3000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의 전신인 뉴스테이를 지을 때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소유 공공택지를 조성원가로 공급하고 주택도시기금 지원까지 받을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급가격이 저렴하지 않아 대기업 특혜정책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은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한 새 민간임대주택이다. 

초기 임대료를 시세 90~95% 수준으로 책정하고 전체 가구 수의 20% 이상은 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특별공급 물량으로 공급하고 임대료는 시세의 70~85% 수준으로 책정해야 한다. 

다만 용지공급가격이 오르면 서민이 부담해야 할 임대료 상승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비싸게 땅을 샀다면 그만큼 입주민들이 부담해야 할 임대료도 높아지지 않겠냐"며 "시세 90~95%는 사실상 시세 수준에 공급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이어 "결국 고가인 민간임대주택 임대료 논란은 끊이질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