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마회의, 41개국 500여명 참석
한국경마, 글로벌시장 진출 발판 마련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17일 "비리근절을 통해 공정성을 갖춘 최고의 경마상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제37회 아시아경마회의(ARC) 개최로 전 세계 경마시행국 간의 상호협력을 도출하는 등 의미있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4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ARC는 총 10개의 분과회의와 12개의 전체회의가 진행됐으며 윈프리드 아시아경마연맹 의장, 필린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CEO 등 주요 세계 인사들이 연사로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김낙순 마사회장 <사진=마사회> |
김낙순 마사회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도 스포츠경기를 둘러싼 불공정행위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며 "이제는 레저스포츠로 자리 잡고있는 경마도 공정성이 생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경마를 건전한 레저스포츠로 육성하기 위한 각국의 다양한 방안들을 적극 검토해 한국경마에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잭앤더슨 멜버른대학 교수도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선 내부정보의 통제, 엄격한 선수 교육 등이 필요하다"며 비위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방법들을 제시했다.
윈프리드 아시아경마연맹(ARF) 의장은 "경마가 점점 세계화되어 가고 있지만, 축구나 야구 등 다른 스포츠처럼 글로벌 스포츠로 자리매김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ARC 주제처럼 경마시행국간 협력을 통해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경마를 글로벌 브랜드로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제시했다.
필린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디어 CEO는 "경마의 글로벌화를 위해서는 스포츠팬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각 소셜미디어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스포츠스타의 일상을 팬들에게 공개하는 등 24시간 팬들과 소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