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6월부터 서울 아파트 10곳에 재활용 폐기물 분리배출 도우미가 배치된다. 현재 460곳인 ‘재활용 동네마당(분리배출 취약지역 상설 거점수거시설 설치)’도 600곳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재활용품 관리체계도 개선한다.
17일 환경부에 따르면 6월부터 서울 소재 아파트 10곳에 현장안내 도우미를 활용한 분리배출 시범사업이 시행된다. 대상은 500세대 이상의 아파트 중 지방자치단체 추천으로 선정된 곳이다.
재활용 수거 <뉴스핌DB> |
해당 시범사업은 재활용품 분리배출 요일에 현장안내도우미가 배출요령 등을 안내하는 방식이다. 또 현장도우미는 주민·수거업체 등과 배출요령에 관해 이야기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현장안내 도우미는 주민자치위원회, 입주자대표회의 등 지역공동체를 통해 해당지역 주민 위주로 선발된다. 전문가의 사전교육을 거쳐 시범단지별 3명씩 총 30여 명이 운영된다.
환경부는 분리배출 시범사업 아파트 단지에 분리수거시설 개선 및 2∼3개월간 현장안내 도우미의 인건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460곳인 ‘재활용 동네마당’도 올해까지 623곳으로 늘린다. 2015년부터 추진 중인 ‘재활용 동네마당’은 농어촌지역, 단독주택 등 분리배출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상설 거점수거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밖에 환경부는 분리배출 시범사업 실시 전후의 재활용품 발생량, 이물질 혼입량 등을 평가해 올바른 분리배출 표준모델을 마련, 확산할 방침이다.
김은경 장관은 “지역특성에 맞는 분리배출·재활용품 관리체계의 운영이 중요하다”며 “금천구와 같은 재활용 우수사례를 모든 지자체에 홍보해 재활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환경부는 국민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각계 전문가의 검토를 거친 ‘분리배출 요령 개선안’을 6월 중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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