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T전문매체 지디넷 "장기적인 안목 중시한 경영자"
니혼게이자이 "LG 브랜드, 세계적 상표로 끌어올려"
블룸버그통신 "23년간 매출 5배·직원 두배 넘게 늘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주요 외신들이 20일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사망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 미국 정보통신(IT) 매체 지디넷은 "구본무 회장은 LG를 세계적인 기술기업으로 탈바꿈시킨 인물로 기억될 것"이라며 "그는 연구개발(R&D)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장기적인 안목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역설했다"고 소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구본무 회장에 대해 "1995년에 한국을 대표하는 재벌 3대 그룹의 총수로 취임했다"며 "그룹의 국제화에 주력하고 'LG 브랜드'를 세계적인 상표로 끌어 올렸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구 회장이 LG그룹을 이끌던 23년 동안 LG그룹의 매출이 1994년 30조원에서 2017년 160조원으로 5배 넘게 증가했다"며 "회사 직원 수는 21만명까지 늘어, 두배 넘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