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美 국방부, 림팩 훈련 중국 초청 취소…"남중국해 군사화 반대"

기사입력 : 2018년05월24일 09:02

최종수정 : 2018년05월24일 09:02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군사 기지를 확장하는 것에 대해 미국 국방부가 23일(현지시간) 불쾌감을 드러내면서 대규모 해군 훈련에 중국 초청을 취소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폴리티코(Politico) 등 주요 외신이 이날 보도했다. 

스프래틀리 제도의 피어리 크로스 암초(중국명 융수자오<永暑礁>)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국방부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국방부가 26개국에 걸쳐 2년마다 실시하는 해군의 미사일 발사 훈련인 림팩(RIMPAC)에 참가하라는 중국 해군에 대한 초청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최근 몇년 간 중국은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 난사군도, 필리핀명 칼라얀 군도, 베트남명 쯔엉사군도)에서 인공섬을 조성하고 군사거점을 마련하면서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주변국들의 분쟁 대상이 되고 있다.

로건은 성명에서 "우리는 이러한 중국의 최근 군사 배치와 지속적인 군사화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미국과 세계에 한 약속을 어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는 중국이 베트남과 분쟁을 벌이고 있는 북쪽의 또 다른 지역 우디아일랜드에 원자력 발전이 가능한 첨단 장거리 폭격기 H-6K(중국명 홍-6)를 포함한 폭격기를 착륙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서 중국을 제외시키기로 한 결정은 미 국방부가 중국을 러시아와 더불어 미국 군사력에 대한 주요 경쟁자로 여기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아울러 양국 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 국방부의 결정은 또,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이전에 취한 것보다 더 강경한 태도를 보여준다.

로건은 "우리는 중국에게 즉시 군사 기지를 제거하고 남중국해의 군사화 과정을 되돌릴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남중국해 군사화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심화될 전망이다. 미국은 올해 남중국해에서 두 번의 소위 "자유 항행 작전"을 벌였는데 가장 최근 훈련은 지난 3월로, 당시 미국 해군 구축함은 중국과 필리핀이 영유권 분쟁이 있는 스프래틀리의 인공 암초 근처를 항해했다. 당시 중국군은 이를 "불법 도발"이라고 규탄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