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28일 이 이사장 소환 조사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한진그룹은 조양호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평창동 자택 경비원을 향해 가위나 화분 등을 던지고 유통기간이 지난 음식을 줬다는 의혹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출처=JTBC 뉴스룸 보도 영상 갈무리> |
한진은 24일 오전 입장자료를 내고 "이명희 이사장은 사람을 향해 물건을 던진 적이 없다"면서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제공한 사실도 없다"고 부인했다. 이어 "오히려 명절이나 집안 행사가 있을 때 음식을 여유있게 만들어 근무자들과 나눠먹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4시간 잠자는 것 외에 휴게시간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과다한 일을 요구한 적 없다"고 밝혔다. 특히 "알람시스템이 작동하는 야간에는 이동순찰보단 CCTV를 통해 감시하고 이상 발생시 경찰에 신고하도록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조 회장 일가의 자택에서 근무했던 경비원과 운전기사 등에 대한 참고인 조사에서 평소 이 이사장이 사람을 향해 가위 등 물건을 던졌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 이사장에게 특수폭행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이사장은 폭언·폭행 등 혐의로 오는 28일 경찰 소환 조사를 받는다.
us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