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에서 자살폭탄 공격으로 최소 4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 이라크군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시리아 서북부의 이들리브시 도로 위를 달리고 있는 알카에다 조직 [사진=로이터/뉴스핌] |
공격은 바그다드 시내 북서부 시아파 밀집지역 슐라(Shula)에서 발생했다.
이라크 국가안보국의 성명에 따르면 공격자는 공원(Saqlawiyah Park) 입구에서 보안군에게 포위된 뒤 폭발물 조끼를 폭파해 민간인 사상자를 냈다.
공격은 이슬람 국가(IS)의 특징을 지니진 않았지만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힌 단체도 없었다.
이라크는 지난해 12월 강경 수니파 무장 단체인 IS에 대한 승리를 선언했다. 비록 IS는 대부분 패배했지만 이라크의 모술시 주변에서 산발적인 공격을 계속하고 있고 북부 지역에서 한정된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IS는 이전에 보안군과 시아파 밀집지역인 공공장소에서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해 왔다. 이달 초 이 단체는 바그다드 북쪽으로 2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타르미야 지역에서 치명적인 총격을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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