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국제병원, 길림혁신과학도시 등 협력키로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고려대학교병원 의료기기상생사업단이 중국 진출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고대병원 의료기기상생사업단(단장 박건우)은 20일부터 25일까지 중국 동북3성을 방문해 다기관과 교류협력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정대국제병원. <사진=고대병원> |
의료기기상생사업단은 지난 21일 중국 정대국제병원(병원장 김숙)과 MOU를 맺고 기념식을 가졌다. 22일에는 중국 길림혁신과학도시를 방문해 국내의료기기의 중국진출에 대한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의료기기상생사업단의 이번 중국방문은 중국 길림시, 정대국제병원과의 교류협력을 추진하고, 중국병원과의 협력을 위한 MOU를 논의하며, 의료기기상생사업단을 통한 국내 의료기기기업의 중국진출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해 진행됐다.
또한 연길 청도지엔아이티 및 연길뇌병원과 의료기기 진출 관련 논의도 이뤄져 국내 의료기기기업의 중국진출에 속도를 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고대병원 측은 전했다.
의료기기상생사업단은 정대국제병원이 고민하고 있는 고령화 대응방안과 응급상황 개선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재택진료시스템 및 IoT이용 진료기기 개발, 데이케어센터 운영 등의 세부방안의 의견을 나눴다. 또 의료진 교류 및 병원 전자시스템화에도 도움을 주기로 하는 등 다각도의 협력을 약속했다.
아울러 길림혁신과학도시와의 논의를 통해 중국 내 의료기기인증의 장벽을 해소하고 길림혁신과학도시에 입주한 기업들과의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박건우 단장은 “동북3성 중 길림시에만 18만 동포들이 거주하는 등, 중국은 고려대학교병원의 민족과 박애의 정신을 나눌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의 뛰어난 의료인프라를 중국 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 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ur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