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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차별 수사 규탄한다"... 분노 여성들, 26일 또 모인다

기사입력 : 2018년05월25일 15:01

최종수정 : 2018년05월25일 15:01

검찰과 경찰의 차별 수사 규탄이 집회 목적
내달 9일에도 성차별 규탄 시위 열려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동일 범죄에 대해 성별과 관련 없이 동일 수사를 촉구하는 여성들이 26일 집회를 연다. 

25일 온라인 카페 '강남·홍대 성별에 따른 차별수사 검경시위'에 따르면 카페 회원들은 26일 오후 4시 서울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집회를 연다. 이들은 시위의 목적을 성별에 따라 달라지는 검찰·경찰의 차별 수사 규탄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카페 운영진 측이 신고한 집회 예상 참여 인원은 1000여명이다.

집회에는 생물학적 여성들만 참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카페 회원이 아니어도 여성이면 모두 자유롭게 참여 가능하다. 워마드 및 운동권과 연대하지 않는다"고 했다.

애초 집회 장소로 '홍대 누드모델' 사건을 수사한 마포경찰서 등이 후보군에 올랐으나, 운영진은 더 많은 인원을 수용하기 위해 청계천 한빛 공원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자료=강남/홍대 성별에 따른 차별수사 검경 규탄시위>

한편 동일 수사를 주장하는 여성들의 집회는 6월에도 예정돼 있다.

지난 19일 혜화역에서 '불법촬영 편파수사' 1차 시위를 벌인 온라인 카페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시위'의 운영진은 다음 달 9일 서울 혜화역 일대에서 2차 집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일 열린 1차 시위에는 애초 경찰 측이 예상한 500여명을 훌쩍 뛰어넘는 약 1만2000명의 여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sun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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