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구광모 시대 맞은 'LG', 미래 먹을거리로 '올레드'

기사입력 : 2018년05월27일 08:00

최종수정 : 2018년05월27일 13:36

구광모 LG전자 상무, 내달 29일 임시 주총서 '사내이사' 선임
故 구본무 회장의 '세계 최고 디스플레이' 꿈, 'OLED'로 이어간다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별세로 장자인 구광모 LG전자 상무 시대를 준비중인 LG그룹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올레드'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구 상무가 상업용 디스플레이(사이니지)를 통한 B2B 사업에 집중했다는 점, 그리고 디스플레이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한 예상이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내달 29일 임시 주총을 열고 구광모 상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현재 구 상무의 향후 역할 등 그룹 승계와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중이다.

LG그룹 계열사 한 관계자는 "여러 이야기가 있지만, 구 상무의 구체적인 역할과 직책은 내달 주총 이후 이사회를 통해 명확히 정해질 것"이라며 "장자승계 원칙에 따라 구 상무로의 후계가 명확해진 만큼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LG 조직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말했다.

LG그룹 내부에서는 구 상무가 LG전자 ID(Information Display) 사업부에서 쌓은 디스플레이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적극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D사업부는 디스플레이 분야의 핵심 성장 사업 중 하나인 사이니지를 주력으로 수행하고, 전자·디스플레이·소재부품 등 주요 사업 부문과 협업하는 조직이다.

실제로 구 상무는 올해 초 열린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18'에 참석해 직접 OLED 기반의 '투명 사이니지'와 '오픈프레임 사이니지'를 거래처에 소개하는 등 큰 관심을 보여 왔다.

공공장소나 상업공간에 설치되는 상업용 디스플레이인 사이니지는 정보통신기술(ICT)과 결합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기존의 옥외 광고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는 신사업 분야다. 시장조사업체 QY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디지털사이니지 시장은 올해 27조8000억원에서 오는 2022년까지 연평균 7.5%씩 성장해 약 4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구 상무는 이와 관련해 "차원이 다른 화질과 활용성을 갖춘 OLED 사이니지를 비롯해 디스플레이 분야의 앞선 제품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 군에 맞는 최적의 고객 솔루션을 계속해서 제공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더욱이 디스플레이 사업은 LG그룹의 핵심 전자계열사로, 故 구본무 회장이 직접 역점을 두고 육성시킨 업적 중 하나로 꼽힌다. 구 상무와 함께 LG그룹을 이끌어갈 6인의 부회장 중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외에도 하현회 ㈜LG 부회장(2007년 LG디스플레이 부사장 역임)과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2007년 LG디스플레이 사장 역임)까지 과거 디스플레이 사업을 역임한 바 있다.

LG그룹 계열사 관계자는 "故 구본무 회장은 생전에 OLED 디스플레이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며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이 액정표시장치(LCD)에서 OLED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가 OLED 진영의 선도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고, 구광모 상무가 OLED 기반의 사이니지 사업 확대에 주력해온 만큼 아무래도 그룹 차원의 지원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 역시 "구 상무가 (ID사업부장을 맡고 있어) 사내이사 선임 후에도 초기에는 디스플레이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고, LG 수장으로 인정을 받으려면 전문성을 갖춘 부분에서 책임 있는 활동이 필요한 만큼 (OLED 역량 강화 등의 활동)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fla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사진
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