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중국 거시.정책

속보

더보기

"中, '관세부과' 돌변한 美 맞서 다른 국가들과 결집하는 방안 고려"

기사입력 : 2018년05월31일 08:53

최종수정 : 2018년05월31일 08:54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이 '상호 관세 부과 보류' 방침을 깨고 중국산 제품에 관세 부과를 추진키로 한 가운데 중국이 다른 국가들과 결집해 미국에 맞서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경제매체 CNBC뉴스는 복수의 중국 관리를 인용한 월스트리트저널(WSJ)의 30일(현지시간) 보도를 언급하며 이같이 전했다.

백악관은 29일 내달 15일까지 25%의 관세를 부과할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 최종 목록을 공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2주 뒤에는 미국 기술 취득을 위한 중국의 투자를 제한하는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알렸다.

이에 따라 중국은 다른 국가들과 결집해 미국에 대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되는 곳은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이다. 이들 나라의 기업은 중국의 국내 시장 추가 개방으로 혜택을 볼 수 있다고 CNBC는 설명했다.

백악관의 발표는 미국과 중국이 상호 관세 부과를 잠정적으로 중단하기로 합의한 지 불과 며칠만에 나왔다.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협상단이 세부 사항을 마련하는 동안 모든 무역 전쟁을 보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중국은 농업과 에너지 원자재 등 미국산 제품을 더 많이 구매하기로 했다.

오는 2일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무역 협상을 위해 베이징에 도착할 예정인 가운데 미국의 이같은 '예기치 못한' 움직임은 회담에 방해가 될 수 있으며 회담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한다고 WSJ은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