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데이비드 데이비스 영국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장관이 북아일랜드와 영국의 합동 무역 지대를 마련하고 유럽연합(EU)과 관세 동맹에 잔류케 하면서 결과적으로 북아일랜드·영국·EU와 자유로운 무역을 가능케 하는 브렉시트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고 영국 매체 더 선이 1일 보도했다.
데이비드 데이비스 영국 브렉시트 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더 선에 따르면 데이비스 장관은 영국이 EU를 탈퇴한 후 낙농업 업자과 같은 국내 지역 무역 업자들에게 적용되는 국경을 따라 16킬로미터(km)에 이르는 무역 완충지대를 마련하는 계획을 설계하고 있다.
이 매체는 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는 앞서 제안된 "최대 간소화 방안(maximum facilitation·max fac)'을 개정한 것이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영국을 EU 관세 동맹에서 탈퇴하는 방안으로 두 가지 옵션을 제시한 바 있다. 하나는 영국과 EU가 별개의 관세 지역이지만 국경에서의 마찰과 비용을 줄이는 기술을 사용하는 max fac이며 다른 하나는 '관세 파트너십'으로 영국이 EU와 협력해 국경을 넘는 물품의 세관 신고를 없애는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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