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6.13 현장르포] '접전' 경남도지사…"김갱수 누구라고예?", "홍준표 삼류 막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경수, 보수색 강한 '서부' 공략...김태호,진보색 강한 '동부' 유세
"그래도 어른들은 보수, 젊은 층은 진보…뚜껑 열어봐야 알 것"
유승민 바른미래당 대표, 김유근 경남도지사 후보 지원사격

[김해·양산·합천=뉴스핌] 이지현 조정한 기자 =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경남은 최고 접전지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현 정부의 높은 지지율을 등에 업고 경남 지역에서의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반면 보수의 텃밭인 경남을 지켜야 하는 한국당은 드루킹 공세를 통해 판세 뒤집기에 나섰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와 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도지사 후보는 정면 돌파에 나선 모양새다. 선거 유세 이틀째인 1일 두 후보는 각자에게 가장 험지로 분류되는 서부경남과 동부경남을 찾아 유세에 나섰다.

◆ '가장 아픈' 서부경남부터 훑는 김경수...유권자들 "김갱수? 누구라고예"

김경수 후보는 이날 경남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부 경남' 지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선거운동 시작일인 지난달 31일 거제에서 출정식을 갖고 "가장 아픈 서부경남에서 시작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합천=뉴스핌] 조정한 기자 = 김경수 더불어민주 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1일 경남 합천시외버스터미널 앞에 선 유세 차량에 올라 유세를 하고 있다. 2018.06.01 giveit90@newspim.com

1일엔 거창-산청-합천 등 서부 경남 지역을 훑었다. 이 지역엔 연령대가 높은 유권자들이 많다. 프랜차이즈 카페 수보다 한약방 같은 의료기관이 더 많은 지역구다. 미디어의 영향도 상대적으로 높지 않다.

이날 합천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만난 한 80대 어르신은 경남도지사 선거에 대해 묻자 "갱수(경수)가 뭐고 모르겠다"며 지나갔다. 이후 만난 70대 후반 어르신들은 김 후보는 알아도 '드루킹 사건'에 대해선 확실히 인지하지 못했다. 지차체장 선거를 돕고 있는 한 운동원은 "여기는 무조건 이름부터 들이대고 봐야한다"며 운동복에 적힌 이름을 꼬집어 보였다.

보기 드문 20대들은 후보 선택 기준에 대해 혼란스러워했다. 가게에서 만난 20대 소방대원들은 대뜸 '드루킹 사건'을 물으며 "그런데 김경수가 피해자에요? 가해자에요?"라고 물었다. 이어 "문재인 최측근이고 노무현 전 대통령 비서관한 것까지 알고 있다"면서 "김태호는 (경남도지사를) 해본 사람이고 그럼 누굴 뽑아야하냐. 멘붕(혼란스럽다)이다"라고 대답하지 못했다.

[합천=뉴스핌] 조정한 기자 김경수 더불어민주 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1일 경남 합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지지자와 악수를 하고 있다. giveit90@newspim.com

인물에 대해선 확답하지 못했지만, 당에 대해선 상대적으로 명확한 입장을 가진 유권자들이 많았다. 약국을 운영하는 60대 약사는 "홍준표 대표가 좀 괴짜아니에요? 한국당 뽑으면 안 될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50대 공인중개사도 "뭐라도 얻어 걸리려면 여당 뽑으라고 주변에서 그런다"고 말했다.

이날 김 후보는 합천 유세에서 "경남도민들은 이제 네거티브 정치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지 않습니까"라고 물은 뒤 "선거라는 건 잘했으면 밀어주고 못했으면 새롭게 바꾸는 것 그게 선거가 아닙니까. 지역 발전에 진보 혹은 보수가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경남을 새롭게 바꿀테니 군수나 경남도지사 모두 민주당으로 뽑아주시고 '세트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천남해하동 위원장)도 이날 지원 유세를 나와 김 후보를 응원했다. 제 의원은 "나쁜 정치를 하면 국민이 반드시 심판해서 절대로 권력을 쥘 수 없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줘야 한다"면서 "민주당이 민주당이 정말 열심히 하겠습니다. 지방권력을 바꿔 나의 삶을 바꾸는 계기로 만들어 달라! 미래를 희망으로 바꾸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 90도로 허리 숙인 김태호 "속죄하는 마음"…민주당 강세인 동부경남서 유세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를 만난 곳은 경남 김해시 부원역 앞 사거리 도로에서였다. 그는 지나가는 차 하나하나에 허리를 90도로 숙여 인사를 했다. 종종 화물차에는 거수경례를 했고 지나가는 버스 안 시민들에게는 손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김해=뉴스핌] 이지현 기자 = 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1일 경남 김해시 부원역 인근 사거리에서 거리인사를 하고 있다. 2018.6.1 jhlee@newspim.com

5초에 한번 꼴로 허리를 숙이는 그에게 힘들지 않냐고 묻자 "시민들이 손 흔들어주니까 안힘들어요. 민심이 파스죠!"라는 답이 돌아왔다.

그의 인사에 화답하는 시민들은 짧은 경적을 울리며 손을 흔들었다. 응원의 경적이었다. 전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부산에서 유세를 할때 차량들이 길게 경적을 울리며 유세를 방해한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이었다. 어떤 시민은 차를 갓길에 세우고 내려 그와 악수를 하기도 했다.

한시간 가량을 30도에 육박하는 땡볕 아래서 인사를 한 김 후보의 빨간색 점퍼는 땀으로 얼룩져 있었다. 그는 뉴스핌과 만나 "속죄하는 마음으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당이 국민들을 실망시켰지 않나"라면서 "두달 전부터 경남을 돌아다녔는데 처음엔 굉장히 어려웠다. 그래도 요즘은 조금 마음의 문을 열어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제가 야당 후보로 나왔는데 저 하나와 문재인 정부의 싸움처럼 되고 있다. 그래도 경남은 지켜야 한다. 이 나라 경제나 건전한 보수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면서 "현장 다녀보면 여론조사와 실제 반응은 다소 다르다. 시민들 응원에 힘이 난다"고 전했다.

실제 그를 응원하는 시민은 꽤 많았다. 김 후보가 김해에서 양산으로 이동해 양산의 가장 큰 시장인 남부시장 앞에서 선거 유세에 나섰을 때도 200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모여 시장 앞 입구가 꽉 막혔을 정도였다. 시민들과 지지자들은 김 후보의 선거 유세 발언에 연신 "김태호!"를 외치며 그를 응원했다.

[양산=뉴스핌] 이지현 기자 = 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1일 경남 양산 남부시장을 방문해 선거유세를 펼쳤다. 이날 김 후보의 선거 유세를 보기 위해 지지자 및 시민 200여명이 시장 앞에 몰렸다. 2018.6.1 jhlee@newspim.com

유세 현장에서 만난 한 50대의 지지자는 "여론조사는 믿을 수 없고 주변에 보면 김태호가 인기가 좋다"면서 "다만 김태호 자체는 인기가 많은데, 당이 좀 탄탄해져야 후보도 잘 풀릴 것 같다"고 말했다.

경남은 전통적으로 보수가 강한 지역이다. 하지만 김해와 양산 등 경남 동부권은 조금 다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김해 출신인데다 최근 한국당에 대한 반응도 좋지 않아 민주당 바람이 불고 있다. 그래서 김 후보는 이날도 선거 유세를 하며 "김경수는 선거 직후 드루킹 수사를 받아야 할 사람"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양산에 거주하는 김영훈(58)씨는 "김해 양산 지역은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인 만큼 그 색이 짙어서 한국당이 승리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거기다 최근 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삼류 막말을 하는 탓에 한국당에 대한 반응이 좋지 않다. 드루킹이 문제가 되더라도 그건 차후 문제이니 김 후보를 찍을 것"이라고 말했다.

젊은층 역시 한국당보다는 민주당 쪽으로 기우는 듯했다. 남부시장에서 만난 황성미(42)씨는 "아무래도 젊은 층은 민주당 혹은 정의당 같은 진보에 대한 지지가 많다"면서 "어른들은 아직 보수를 지지하고 젊은 층은 진보를 지지하는 만큼 경남의 이번 선거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 지원유세 나온 유승민…쉰 목소리로 시장 구석구석 돌며 후보 홍보

"아이고! 미래 대선후보 오셨는데 악수 한번 해야지!"

공교롭게도 이날 유승민 바른미래당 대표도 경남 양산 남부시장을 찾았다. 김유근 바른미래당 경남도지사 후보의 선거유세를 지원하기 위해서였다. 시민들은 유 대표를 알아보며 반갑게 인사를 청했다.

[양산=뉴스핌] 이지현 기자 = 유승민 바른미래당 대표가 1일 경남 양산 남부시장을 찾아 김유근 바른미래당 경남도지사 후보와 인사하고 있다. 2018.6.1 jhlee@newspim.com

하늘색 와이셔츠 차림으로 차에서 내린 유 대표의 목소리는 쉬어 있었다. 전날도 두 시간밖에 잠을 자지 못했다고 했다. 하지만 김경수, 김태호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김유근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그는 상점을 구석구석 방문하며 김 후보를 소개했다.

지나가던 시민들이 유 대표를 알아보고 사진을 요청하자 흔쾌히 "사진 찍으소!"하며 손가락 3개를 펼쳐 보이기도 했다. 이 때문에 시장 안에서 100m가 안 되는 거리를 이동하는데 20분이 넘게 소요됐다.

열심히 뛰었지만 한계는 있었다. 민주당과 한국당에 비해 존재감이 약하다는 것. 시장 안에서 만난 박모(70)씨는 "나는 바른미래당 당원이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면서 "다른 당에 비해서 존재감이 없다. 당원인 나도 도지사나 시장 후보에 누가 나오는지 모를 정도로 홍보도 약하다"며 안타까워했다.

◆ 위기의 경남 살릴 공약은? '산업구조 재편·관광산업 발전' 등 내세워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꺼져가는 경남의 경제 불씨를 살리기 위한 공약을 내놨다. 그는 조선·기계부품 위주의 편중된 산업구조로 인한 일자리 불안정성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제조업을 혁신하고 산업지도를 확대해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단순 제조업위주의 일자리에서 전문기술직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물류전문인력 등 물류관련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는 1순위 공약으로 경남을 첨단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5G네트워크인프라나 IoT, 로봇, 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을 육성해 경남을 세계적인 신전략사업의 메카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이에 더해 남해안 해양관광특별권역 지정 등을 통해 경남을 국제적 해양관광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김유근 바른미래당 경남도지사 후보는 일자리 창출을 제1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후보는 경상남도의 산업구조를 군사·우주·항공 등의 선진화된 산업구조로 개편해 경남 경제 부흥기를 만들고 일자리를 10만개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 역시 남해안 해양관광벨트 조성 및 디즈니랜드 유치 등 관광산업 개발을 약속했다.

다음은 각 후보의 공약이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사진
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