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이른바 '드루킹 사건'을 수사할 특별검사를 임명한다.
7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드루킹 특검 후보로 추천된 임정혁·허익범 변호사 중 한 명을 특검으로 임명한다.
앞서 야4당의 3개 교섭단체는 지난 4일 '드루킹의 인터넷상 불법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된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특검 후보로 임정혁·허익범 변호사를 문 대통령에게 추천했다.
특검법에 따라 문 대통령은 추천을 받은 날부터 3일 이내에 추천 후보자 중 한 명을 특검으로 임명해야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오늘 휴가지만, 오늘이 기한인 특검 지명은 차질없이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연차휴가를 냈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중·일, 한·미, 남·북 정상회담 등 그동안 한반도 정세에 대응하느라 쉴 시간 없이 숨가쁘게 달려온 때문"이라며 "휴가 장소는 지방이지만 비공개다. 양산 자택은 아니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이 연차휴가를 쓰는 것은 올해 들어 지난 2월 27일에 이어 두 번째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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