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종현 인턴기자 = 자동차도, 기차도, 비행기도 아닌 트랙터를 타고 러시아 월드컵을 보러 가는 사람이 있다.
독일인 휴버트 워스(70) 씨는 강아지 한 마리와 1936년식 시속 20km 트랙터를 타고 독일 서남부 포르츠하임에서 출발해 러시아 모스크바까지 트랙터로 가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추정 최단 경로 길이만 약 2400km다.
워스씨는 7일 벨라루스 국경을 넘었다. 절반 정도 왔지만, 아직 1000km 이상 가야 할 길이 남아있다.
그는 "천천히 가기 때문에 주변 풍경을 둘러볼 수 있고,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 소통할 수 있다. 그게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외부에서 바라본 트랙터와 트레일러 [사진=로이터 뉴스핌] |
트랙터를 손보고 있는 휴버트 워스 [사진=로이터 뉴스핌] |
트랙터를 운전하는 휴버트 워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집으로 사용하는 원통 나무형 트레일러 내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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