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6.13 선택] 문대림 '역전론' vs 원희룡 '대세론'...제주지사 승리자는?

기사입력 : 2018년06월13일 08:15

최종수정 : 2018년06월13일 08:59

[서울=뉴스핌] 오채윤 기자 = 6.13 지방선거가 보름간의 열전을 뒤로하고 13일 결전의 날이 밝았다. 제주지사 선거는 선두권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양강을 형성하면서 여당 후보의 입성이냐, 현직의 수성이냐가 최대 관심사다. 두 후보는 전날(12일)까지 막판 '뒤집기' 또는 '굳히기'를 노리며 표심 공략에 열을 올렸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 원희룡 무소속 후보<사진=문대림 선거캠프, 김학선 기자>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는 민주당 후보가 무소속 후보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난 지역이다.

하지만 민주당 측은 경쟁자인 원 후보와 관련 "무소속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이 작용하면서 저희 당이 무섭게 상승하고 있다"며 판세는 얼마든지 요동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치열한 도덕성 공방으로 얼룩졌던 이번 제주지사 선거의 마지막 남은 변수는 민주당 세력 규합, 부동층, 그리고 선거 전날 열린 북미정상회담 등이다.

◆ 문대림 '역전론' vs 원희룡 '대세론'

문대림 민주당 후보. <사진 = 문대림 후보 페이스북>

문 후보 측은 ‘문재인 대통령의 핫라인’을 슬로건으로 여당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로 추동력까지 얻었다는 입장이다. 또 당내 경선 이후 칩거했던 김우남 전 민주당 최고위원이 합류해 좋은 분위기를 이끌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문 후보는 “선거 막판 김우남 전 의원의 결합과 전통적 민주당 지지자들의 결합으로 역전돼 승기를 잡았다”고 승리를 장담했다.

그는 선거 마지막 날인 지난 12일 ‘선거를 마치며 도민께 올리는 글’을 통해 “문대림을 찍어야 문재인 대통령이 힘을 받는다”며 “문재인 정부와 집권여당이 손잡고 제주 경제를 제대로 살리겠다”고 호소했다.

반면 원 후보는 스스로 ‘제주도민당’ 소속임을 내세웠고, 4년간 행정능력을 검증받은 인물론으로 승리에 다가섰다고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또 후보에 대한 도덕성 검증과 정책 검증이 이뤄져 지지세를 굳히면서 완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희룡 무소속 후보 /김학선 기자 yooksa@

원 후보는 이날 ‘도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지난 4년은 난개발에 브레이크를 걸고 성장 위주의 정책이 초래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제주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다졌던 초석의 기반이었다”라며 “앞으로의 4년은 제주도민의 질 좋은 밥상 차리기에 전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중앙정치를 바라보지 않겠다. 도민들이 명령하기 전까지는 ‘제주도민당’이 저의 당”이라며 “제주의 인재를 등용하고 초당적인 협력 체제를 만들어 통합의 정치, 상생의 정치, 공존의 정치를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cha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