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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중의 세상 엿보기] CVID는 변할 수 없는 목표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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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임기 전 해결 원하는 미국, 믿을 만 한가

[서울=뉴스핌] 이석중 에디터 = 역사적인 첫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세계적인 비판 여론이 좀처럼 가라않지 않고 있다.

지난 13일 방한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를 의식한 듯 트럼프 대통령 임기 전에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 달성’이라는 희망 섞인 일정을 제시했다. CVID는 변하지 않는 목표라고도 했다. 이 말로도 세간의 의구심이 불식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만큼 센토사 합의문에 대한 실망감은 크다.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판문점 선언에서 한발짝도 더 못나갔다거나, 과거에 비해 오히려 퇴보했다는 혹평까지 받았다.

회담 직전까지 CVID와 북한에 대한 ‘CVIG(체제보장)’가 일괄타결되고 종전 선언까지 나오지 않겠느냐는 낙관적 전망이 대세였던 것에 비하면 아무 알맹이도 없고, 구체적이지도 않은 ‘보잘 것 없는’ 합의문으로 평가해도 될 정도다.

북으로부터 아무 것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선뜻 ‘한미연합훈련의 중단’을 약속함으로써 한미 동맹관계 마저 흔들었다는 지적도 나왔다.

그런데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합의문 발표 후 기자회견 내내 자신감 있는 어투로 성공적인 회담이었다고 강조했다. 빠른 시일 안에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고도 했다. 이면합의에 대한 일말의 기대감을 갖게 하는 대목이다.

협상의 달인이라는 트럼프의 호언장담이 지켜질 지 두고 볼 일이다. 

◆ “CVID는 어디에?” VS “만남 자체가 성과” … 엇갈리는 평가

“김정은에게 당했다.” "그런 회담 왜 했나?” 4개항의 정상회담 합의문 문구가 알려진 직후 미국 CNN을 통해 전해진 미국 평론가들의 첫 반응이다.

언론도 마찬가지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 지도자라기보다는 영업사원처럼 행동했다"며 "비핵화 시간표도, 북한의 핵무기 포기를 위한 세부 사항도 없었다"고 평가절하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더 이상 양보는 없다’는 제목의 사설에서 "의문의 여지 없이 싱가포르 회담은 김정은과 북한 정권의 승리였다"며 “(북한의 약속은) 정말 빈약하다"고 혹평했다.

당초 CVID가 명문화되고 2020년까지 북한의 비핵화 일정이 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는 점에서 실망스러울 수 밖에 없다.

반면 첫 북미 정상회담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는 목소리도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커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이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정상회담 직후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미국인 응답자의 51%는 “트럼프 대북협상 잘했다”고 평가했다. “전쟁위험 낮췄다”는 평가도 39%에 달했다. 물론 공화당 지지자들의 ‘협상 잘했다’는 응답이 많았다.

공화당 정치 컨설턴트인 프랭크 런츠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지도자와 사진을 찍는다는 사실만으로도 큰일(big deal)"이라며 "시각적인 것이 말보다 10배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정적인 평가가 우세하지만, 거대한 목표를 향한 첫걸음 임은 분명하다. 그래서 희망의 끈을 놓기에는 너무 성급해 보인다.

◆ 트럼프식 ‘협상의 기술’ 이번에도 통할까?

자기가 가진 협상카드의 가치를 최대한으로 높이고, 상대방은 협상이 깨질 경우 큰 손해를 입는 것처럼 생각하게 만들어 반드시 협상을 성사시키는 게 트럼프의 ‘협상의 기술’이다.

이번 북미 정상회담에서도 트럼프식 협상의 기술이 통했을까?

우선 김 위원장을 ‘매우 영리하다(very smart)'고 추켜세웠다. 북한에 대한 예방전쟁과 갈수록 강화될 경제 제재문제를 의식해 협상테이블에 앉은 김 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가 체제 보장의 유일한 수단이 될 것임을 이해했다’는 상황인식에 대해 ‘영리하다’고 평가한 듯 하다. 협상테이블에 붙잡아 두기 위한 수사로 보인다.

반면 ’멋지다(nice)는 말은 하지 않았다'고 했다. 오토 웜비어의 사망 등 북한의 인권문제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인권을 중시하는 미국의 가치를 무시한 채 ‘멋지다’는 표현을 쓸 수 없었을 것이다.

기자회견 일문일답을 통해 곳곳에서 드러난 트럼프의 가장 큰 원칙은 미국의 이익이고, 이해득실에 따른 계산이었다. 북한과의 협상에서도 중국과 일본, 남한에 대한 다중의 포석을 깔았다.

한미연합훈련의 중단을 언급한 것은 중국을 판에 끌어들이려는 의도인 듯 하다. 중국이 요구한 쌍중단을 받아들인 만큼 상응하는 역할을 하라는 간접적인 비용 청구다. 북한에 대한 경제협력자금 지원은 남한과 일본, 중국이 부담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과 맥을 같이 한다. 진지한 협상 국면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한미 연합훈련을 중단하겠다는 발언의 이면에는, 상황이 변하면 언제든지 거둬들일 수 있다는 뜻을 안고 있다.

반면 주한 미군 철수는 때가 돼야 한다고 했다. 북한의 비핵화가 전제 조건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남한과 일본의 불안감을 의식한 발언이다. 대신 비용 문제를 언급해 남한에 대한 압박은 빠뜨리지 않았다.

무엇보다 경제 제재는 핵문제가 없을 때까지 유지한다고 했다. 제재 해제를 간절히 바라는 북한의 아킬레스건은 마지막까지 쥐고 있겠다는 의지로 믿고 싶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이 비핵화를 마칠 타이밍의 시급성을 알고 있을 것이며 주요 비핵화 조치가 앞으로 2년 반 내에 달성되길 희망한다고도 했다. 미국의 일방적인 희망사항인지, 북한과의 합의나 양해내용인 지는 아직은 모른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CVIA(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김정은 위원장이 회담장에서 빠져나가지 않을 정도의 내치용 명분을 준 대신 서서히 실리를 얻겠다는 전략이길 바란다.

이제 첫번째 회담을 했을 뿐이다. 갈 길은 멀다. 트럼프식 협상이 이번에도 성공하고 빠른 시간 안에 CVID가 이뤄져야 한다. 그래야 한반도에 'CVIP(평화)'가 올 수 있다.

julyn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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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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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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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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