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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상조號, 1년간 검찰 고발 80건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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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년만에 기업 201개·개인 50명 고발
올해도 하루 평균 1개 기업 검찰로 넘겨
"위원회 잣대 엄격..솜방망이 처벌 쏙 들어가"
한진·한화·하림 등 제재 이어질듯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재벌기업의 변칙적인 부당거래 근절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김상조호(號)의 칼날이 매서워지고 있다. 취임 1년 만에 80건, 올 상반기에만 44건의 기업을 검찰에 고발하는 등 재계를 향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19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공정위가 올해 초부터 6월 13일까지 검찰에 고발한 건수는 총 44건(의결서 기준)에 달한다. 이는 작년 한해 고발건수(67건)의 53%에 해당하는 것으로, 아직 상반기가 끝나지 않은 점을 고려했을 때 올해 고발건수는 작년 수준을 웃돌 전망이다. 

기업으로는 145개 기업, 개인 29명 규모다. 단순계산으로 할 경우 하루 평균 1개 가량의 기업이 고발된 셈이다. 지난해 하반기 김상조 위원장의 취임 이후 1년 간 고발 건수는 총 80건 규모다. 법인 201개, 개인 50명이 검찰 문턱을 넘나들었다.

◇ 김상조 취임 1년간 총 고발건 80건…올 상반기 44건

고발 유형은 부당공동행위, 부당지원 등 공정거래법 관련부터 갑질 사례로 분류되는 하도급, 가맹사업법 대리점위반행위, 대규모유통업법 사건 등이 대부분이다.

올해 상반기 대표적인 고발 사건을 보면 기업집단 ‘하이트진로’의 부당 내부 거래로 박문덕 회장의 장남인 박태영 경영전략본부장(부사장)를 비롯해 김인규 사장, 김창규 상무 등 하이트진로 경영진이 고발됐다. 해당 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 4월 초 하이트진로를 향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뉴스핌 DB]

자동차 부품 밀어내기로 제재를 받은 현대모비스 건도 있다. 당시 법인과 함께 전호석 전 사장과 정태환 전 부품영업본부장이 고발됐다. 마스크 등 정부·공공기관 발주 구매 입찰에 담합한 유한킴벌리와 소속 직원 5명의 검찰고발 건도 있다.

이중근 부영 회장의 차명주식을 허위 신고・공시한 부영, 광영토건, 남광건설산업, 부강주택관리, 부영엔터테인먼트 등 계열사도 고발한 바 있다. 또 총수일가 사익편취 효성과 선박용 케이블 구매 입찰 담합 LS전선 등 불공정 법인과 개인에 대한 검찰행(行) 드라이브를 걸어왔다.

공정위 출신의 재계 한 임원은 “취임 1년간 고발 사건을 보면 2년 전인 전 정권 때부터 공정위가 조사해온 사건들이 대부분인 건 맞다”며 “그러나 제재 안건을 김상조호 공정위가 바통을 이어받으면서 법원격인 위원회의 잣대가 엄중해진 것은 사실이다. 한 동안 솜방망이식 처벌이라는 얘기는 쏙 들어갔다”고 말했다.

취임 2년차를 맞은 김상조호 공정위의 압박 행보가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무엇보다 지난 14일 취임 2년차에 접어든 김상조호 공정위가 무거운 처벌을 내린 LS그룹의 총수일가 통행세를 발표한 점을 그 시발점으로 풀이하고 있다. 재벌 개혁의 고삐가 더욱 조여지고 있다는 얘기다.

◇ 취임2년차, 일감몰아주기 '고삐죄기'

김상조 위원장은 최근 취임 1년 맞이 간담회에서 “일감몰아주기는 편법적 경영권 승계에 이용될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거래생태계를 파괴한다는 점에서 반드시 근절될 필요가 있다”고 피력한 바 있다.

재벌개혁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공정위의 주된 타깃도 일감몰아주기에 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겨냥한 곳은 하림과 한화다. 여러 차례 현장조사를 받은 하림의 경우 김홍국 회장의 장남 준영 씨가 계열사 올품을 증여받는 과정에 대한 의혹이 짙다.

김승연 한화 회장의 아들 3형제가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한화 S&C 등도 올 초 현장 조사를 받았다. 지난달에는 서울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대우 본사 등에 조사관을 보내는 등 박현주 회장 일가가 91.9%의 지분을 보유한 미래에셋컨설팅에도 겨냥하고 있다.

아울러 트리온무역·미호인터내셔널 등 통행세 의혹을 받고 있는 조양호 회장의 한진그룹도 예외는 아니다.

한 경제학 교수는 “사익 추구로 지목된 몇몇 기업들을 겨냥해 제재 수순을 밟지 않겠느냐. 그러면서 하나둘 개혁 시그널이 담긴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본다”며 “지난 한해 지배구조 개선에 중점을 뒀다면 올해는 일감몰아주기 기업을 향한 고삐죄기가 매서워질 수밖에 없다. 스스로 개선하지 않으면 엄중한 시그널의 충격파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일감몰아주기 사건을 시기나 사안에 따라 제재하거나 발표하는 건 아니다. 원칙대로 위반 혐의가 있다면 조사하는 것이 공정위의 소관 업무”라며 “잠재적 부정당기업으로 타깃을 삼는 것도 아니다. 다만 속도를 낼 수 있는 것은 일감몰아주기 조사에 주력할 수 있는 기업집단국이 탄생됐고 조사인력이 늘어난 요인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비주력 계열이자 부당 일감몰아주기 여부에 대한 SI·물류·광고·부동산관리 업체의 실태파악은 언젠가는 들여다봐야할 대상”이라며 “아직은 실태조사에 나설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SI·물류 주력사업을 이끄는 투명한 기업들과 달리 법 위반 일감몰아주기 기업들은 스스로 개선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jud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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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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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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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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