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찬미 기자 = 이랜드그룹이 20일 이랜드리테일과 이랜드월드의 기업신용등급, 기업어음등급 및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이 각각 상향 조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기업평가가는 이랜드리테일의 기업신용등급을 BBB0에서 BBB+으로 상향 조정했고 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기업어음 및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 역시 A30에서 A3+로 상향 조정했다.
이랜드월드의 기업어음 및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도 A3-에서 A30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한기평은 이랜드리테일의 신용등급 상향 요인으로 ▲양호한 현금창출 유지 ▲자산매각과 투자축소로 인한 재무구조 개선 ▲이익규모 유지로 차입금 점진적 감축 전망을 꼽았다. 이랜드월드에 대해서는▲자구계획 실행으로 재무안정성 개선 ▲브랜드 구조조정으로 수익성 저하 방어 ▲별도기준 차입금 만기구조 분산 등을 등급 상향 요인으로 제시했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이랜드리테일과 이랜드월드의 신용등급 방향성이 본격적으로 상향 전환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으로 차입금이 감소하는 등 재무안전성이 개선됐고 티니위니와 모던하우스 매각 이후 양호한 현금창출 능력을 유지한 점이 신용등급 상향으로 전환하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ohnew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