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러 삼각협력 관계 속 일자리 확대로 연결"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북방위) 위원장이자 러시아 특사인 송영길(인천계양구을)의원이 21일부터 2박 4일간 러시아를 국빈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송영길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북방경제협력위원회 2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6.18 yooksa@newspim.com |
이번 국빈 방문은 작년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작년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에 이은 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세 번째 정상회담으로 국빈만찬 일정도 함께한다.
이번 국빈방문에서는 북·미 정상회담 이후 새롭게 열리는 한반도 평화기조 하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정세안정을 위한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ICT 등 첨단 기술협력 추진 방안과 ▲2020년 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한 상호교류 확대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신(新) 북방정책' 구상을 위한 새로운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드러내며 철도, 가스, 전력 등에서의 남-북-러 삼각협력 관계가 주요 이슈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5월 문재인 정부 러시아 특사로 임명된 송 의원은 이번 수행에 대해 "북미 관계나 남북 관계의 성과를 화려한 국제외교만이 아닌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동력으로 삼아 어떻게 일자리, 특히 청년 일자리 확대로 연결시켜낼 것인지가 집권 여당이 해야 할 중요한 과제이고 임무"라고 밝혔다.
또한, 송영길 의원은 오는 22일 모스크바에서 『평화와 번영을 위한 실천적 한러 협력』을 주제로 열리는 제4차 한·러 대화 KRD(Korea Russia Dialogue) 포럼에서 그간 북방위가 추진해온 다양한 한-러 협력 사업들에 대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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