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충전소 310기 설치…기반 확대
5대 도시에 수소버스 1000대 도입
5년간 일자리 3800개 창출 기대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정부가 오는 2022년까지 민관 공동으로 2조6000억원을 투자해 수소차 활성화에 나선다. 5년간 1만6000대를 보급하고 수소충전소도 310기를 설치하겠다는 목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는 25일 '산업혁신 2020 플랫폼' 2차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수소차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는 현대자동차 권문식 부회장, 효성중공업 현철 사장, SK가스 이재훈 사장, 한국가스안전공사 김형근 사장 등 업계 대표들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앞줄 왼쪽 다섯번째)과 수소차업계 관계자들이 25일 '산업혁신 2020 플랫폼' 2차회의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산업부] |
정부와 업계는 글로벌 수소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민관이 전략적으로 협력해 수소차, 수소충전소, 수소에너지에 이르는 수소차 산업생태계를 조기에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올해 1900억원, 2019년 4200억원 등 오는 2022년까지 총 2조6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읻. 2020년에는 수소차 생산공장을 증설하고 2021년에는 연료전지도 공장 증설하기로 했다.
또한 지자체와의 협력해 올해 서울과 울산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전국 5개 도시 시내버스 정규노선에 수소버스를 투입하고 향후 고속버스까지 확대해 오는 2022년까지 총 1000대의 수소버스를 보급할 계획이다.
더불어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에 수소에너지 관련 내용 반영을 추진하는 등 수소경제 관련 법·제도 기반을 적극 확대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독려할 예정이다.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의 도로주행모습 [사진=현대차] |
정부는 수소차 기반 활성화를 통해 올해 400개, 2019년 480개, 2022년까지 총 38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혁신성장은 기업인이 주역으로서 기업인이 새로운 사업기회를 보고 투자를 일으켜야 하는데 투자가 많이 일어나려면 미래가 예측가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제 민간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보일 수 있도록 글로벌 수소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과감한 선제투자를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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